|
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상승세다.
21일 오후 1시 2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1.54% 상승한 4,743만 6,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2.96% 상승한 330만 7,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2.20% 상승한 46만 9,700원, 리플(XRP)는 0.20% 상승한 961.7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2.81% 상승한 1,170원이다.
국제 시장은 약보합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96% 하락한 3만 9,014.34달러를 기록했다. ETH은 0.38% 상승한 2,720.78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0.01% 상승한 1달러, BNB은 0.09% 상승한 389.13달러다. USD코인(USDC)는 0.09% 하락한 0.9997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64억 2,491만 달러(약 19조 6,080억 원) 가량 줄어든 1조7,751억 3,181만 달러(약 2,119조 3,298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25 포인트로 ‘극심한 공포’ 상태다.
글로벌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의 사용자들이 해커들의 피싱 공격을 받아 큰 피해를 입었다. 해커들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픈씨가 새로운 스마트 컨트랙트를 적용하기 위해 이용자들에게 1주일 간 가스비를 면제하기로 한 점을 노렸다. 오픈씨는 최근 비싼 NFT 컬렉션들이 싼 가격에 팔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스마트 컨트랙트 업데이트를 추진했다.
해커들은 가스비 면제 기간을 적극 활용해 값비싼 NFT를 옮기려는 이용자들의 심리를 이용했다. 이용자들에게는 오픈씨가 이메일을 보낸 것처럼 꾸며 NFT의 모든 권한을 받아갔다. 블록체인 보안 업체 펙쉴드에 따르면 현재 254개의 NFT가 해커로 추정되는 사용자의 지갑으로 옮겨졌다.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 클럽(BAYC), 쿨 캣츠(Cool Cats), 아주키(Azuki) 컬렉션 등과 같은 값비싼 NFT들도 탈취돼 피해액이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데빈 핀저 오픈씨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해킹이 오픈씨를 통해서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어떤 방식을 통해 피싱이 벌어졌는지 정확히 파악할 예정"이라며 "사용자들도 NFT 거래시 더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