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비자(VISA)와 손잡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바이낸스카드'를 다음달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비자가 발급하는 바이낸스 카드는 기존 은행 계정에 연동한 직불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바이낸스 거래소에 보유 중인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를 결제에 이용할 경우 해당 시점의 법정통화 가격으로 환산돼 결제가 진행된다.
사용시 별도의 수수료나 연회비는 없지만 최초 카드 발급시 비용으로 15달러를 내야 한다.
바이낸스는 바이낸스 카드를 우선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의 동남아 국가에서 먼저 선보인다. 이후 전 세계 200개 국가 4600만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바이낸스는 바이낸스 카드 모바일 앱도 곧 출시할 계획이다. 바이낸스 카드 모바일 앱을 통해 사용자는 결제와 거래 내역 조회, PIN 관리, 자금 인출 등을 할 수 있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대표는 “비자 가맹점과 연동되는 바이낸스 카드를 통해 상인들은 법정통화와 암호화폐 결제를 탄력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도 비자와 손잡고 지난해 4월 코인베이스 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코인베이스 카드는 유럽 14개 국가를 중심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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