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결제 처리업체 비트페이와 위키피디아 운영 재단 ‘위키미디어’가 손을 잡았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비트페이 지원으로 위키피디아가 암호화폐 후원을 확대하게 됐다. 위키피디아는 2001년 시작된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온라인 백과사전이다.
위키미디어 재단은 2014년부터 코인베이스를 통해 비트코인 후원을 받아왔다. 이번에 비트페이로 결제처리업체를 변경하면서 비트코인캐시까지 후원 암호화폐를 확대하게 됐다.
위키미디어 재단의 결제운영수석 팻츠 페나(Pats Pena)는 “후원자들이 여러 암호화폐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비트코인캐시 추가 지원은 당연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세계에서 후원을 받기 때문에 다양한 후원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효과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전세계의 후원을 처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결제 처리업체 비트페이는 여러 비영리 단체의 암호화폐 후원을 지원하고 있다.
비트페이의 최고사업책임(CCO)인 소니 싱(Sonny Singh)은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는 가장 저렴한 결제 수단이다. 더 많은 자금이 지급 수수료가 아닌 후원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11월 CCO는 ICE와 피데리티와 같은 대형 금융기관 참여로 올해 말 비트코인이 1만5,000달러에서 2만 달러까지 오를 것을 예상하고 있다.
비트페이는 작년 10억 달러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며 좋은 실적을 냈다. B2B 지원은 2017년보다 225% 증가했고, 신규 고객 유치로 기록적인 거래 수수료 수익을 달성했다고 알려졌다.
작년 7월에는 뉴욕의 비트라이선스를 획득하며 사업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aliceha@econ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