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12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오늘(12일)도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환율은 이번달 들어 1130원대에서 1170원대로 가파르게 레벨을 높인 뒤 어제 하루 반락하면서 1160원대로 내려섰다.
급등에 따른 부담과 외환당국의 속도 조절성 매도 개입 그리고 여기에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한 풀 꺾이면서 달러/원 환율의 조정 장세가 연출됐다.
오늘도 일단은 어제의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밤사이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도 조정 분위기를 이어갔다. 달러/엔이 108엔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유로/달러 환율이 1.14달러 위로 크게 오르는 등 달러화의 약세 흐름이 나타났다.
밤사이 달러/위안 환율(CNH)도 레벨을 낮췄다.
하지만 달러/원 환율의 하락 조정이 깊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감과 달리 국내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이로 인한 시장의 달러 매수 심리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당장 내일로 한국은행 금통위 이벤트가 다가온 가운데, 당장 이번달에는 금리가 동결되더라도 소수 의견을 통해 금리 인하 주장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시장은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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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