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월30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은 30일 일본을 제외하고 대체로 내렸다.
중국 증시는 차익 실현 매도에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 .SSEC 는 0.6% 내린 3,317.58로, CSI300 .CSI300 은 1.2% 빠진 4,006.68로 거래를 마쳤다.
월간 기준으로 상하이지수는 2.2% 하락했고 CSI300은 보합을 나타냈다.
업종 별로는 부동산 업종 지수가 4.2% 급락하는 등 부동산주가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다. 금융 업종 지수도 1.5% 하락했다.
서울 증시 코스피 .KS11 도 반도체주 약세로 1.5% 떨어진 2,476.37로 장을 마쳤다. 월간으로도 코스피는 1.9% 빠지며 10개월 만의 최대 낙폭을 보였다.
홍콩 증시도 기술주 주도로 가파르게 하락했다. 항셍지수 .HSI 와 H-지수 .HSCE 는 1.5%씩 내린 29,177.35와 11,475.72를 기록했다.
대만 증시 .TWII 도 대형주 TSMC가 급락한 가운데 1.4% 빠진 10,560.44에 마감했다.
호주 증시 .AXJO 는 금융주와 자원주 약세에 0.7% 하락한 5,969.89를 기록했다. 그러나 증시는 월간으로는 4.6% 올랐다.
한편 일본 증시는 3주 최고치로 상승했다. 간밤 미국 기술주의 흐름에 따라 일본 기술주들도 약세를 보였지만 금융주들이 올라 지수를 끌어올렸다.
니케이지수 .N225 는 등락하다가 전일 대비 0.6% 올라 11월9일 이후 최고치인 22,724.96으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 .TOPX 도 0.3% 상승한 1,792.08에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4억주로 3주 만의 최대치를 나타냈다. 거래액도 3주 최고치인 4조5000억엔을 기록했다.
일본은행(BOJ)이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입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고 트레이더들은 전했다.
(최아영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