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세일: 최대 60%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美·中 승자가 없는 싸움…결론은?

입력: 2019- 09- 09- 오전 12:38
© Reuters.

갑자기 몇 가지 일들이 해결되는 듯한 흐름이 보인다. 시장도 반기는 분위기다. 지속 가능한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한동안 미국과 중국이 물러나지 않고 대치하는 상황이 지속됐다. 그러다 갑자기 협상이 급물살을 타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둘 중 누가 백기를 든 걸까.

최근 나왔던 미국의 경제 지표 중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표가 급락했다. 50 밑으로 내려온 데다 신규 수주 지수까지 떨어졌다. 그나마 서비스업 지표는 잘 나왔다. 그동안 미국은 내수가 좋기 때문에 국내총생산(GDP)은 한동안 우수한 성적을 거둘 거라고 예측했는데, 이건 분명해 보인다.

문제는 제조업 지표가 수축 구간으로 들어왔다는 점이다. 중국과의 분쟁으로 미국 경기가 영향을 받기 시작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생겼다. 8월 ISM 보고서에 따르면 이대로 무역전쟁을 끌다가는 관세로 인한 비용을 미국 국민이 모두 부담할 수밖에 없고, 미국의 GDP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소비에도 악영향을 줄 전망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황은 달랐다. 미국은 경기 확장 사이클에 있었고 미국을 제외한 나라들은 어려워지고 있었다. 관세는 중국을 코너로 밀어넣었다. 중국의 경기 둔화 압력이 커진 가운데 딱히 정책적 여력도 없었기 때문에 미국이 너무나 유리해 보였다.

하지만 미국의 경기가 꺾이기 시작하면서 미 중앙은행(Fed)이 선제적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신흥국들도 이때다 싶어 금리 인하 사이클에 접어들었다. 미국이 금리를 내려주니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도 통화정책을 펼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그래서 중국이 버틸 수 있었다. 이전까지는 어떻게든 위안화를 약하게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미국의 눈치를 봤다. 지금은 달러당 7위안 방어를 포기하면서 관세에 대응하고 있다. 외국인 자금이 크게 유출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며 자신감도 키웠다.

하지만 아직 신흥국 전반이 반전을 꾀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미국이 버틸 수 있는 한계점에 온 것이지, 중국이 반등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향 평준화라고 할까. 글로벌 교역량도 여전히 위축돼 있다. 교역량에 큰 영향을 받는 한국 경기가 반등한다는 것은 지금의 상황을 너무 좋게 해석하는 것은 아닐까. 하방 리스크(위험)가 많이 줄었다는 정도까지만 생각하자.

"분양가 상한제 초읽기…섣부른 투자보다 관망을"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은 연금보험과 함께

美·中 환율전쟁 예의주시…금리 年 7% 안팎 신흥국 채권 관심

가맹본부·가맹점 간 相生 지원 '공정거래협약 평가'를 아시나요

2030세대 겨냥…QR코드 찍어 보험 설계

개인신용평가, 내년부터 등급 사라지고 점수만 본다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