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10월21일 (로이터) - 유럽중앙은행(ECB)이 20일(현지시간) 10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주요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하고 총 1조7400억유로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의 규모와 기한을 기존 방침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인 리파이낸싱 금리를 0.00%로 그대로 두기로 결정했다.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하루 동안 돈을 맡길 때 적용되는 예금금리도 -0.40%로 유지하고,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돈을 빌릴 때 물게 되는 한계대출금리 역시 0.25%로 동결했다.
또한 ECB는 주요 정책금리들이 장기간 현재 또는 더 낮은 수준에 유지될 것이란 기존의 포워드가이던스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사전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만장일치로 이날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또한 이들 중 과반수 이상은 12월 회의에서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3~6개월 가량 더 연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