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세일: 최대 60%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헤지펀드 운용 '부부 한솥밥'

입력: 2019- 01- 02- 오전 03:13
© Reuters.

박인희 전 신영운용 본부장

박인희 전 신영자산운용 배당가치본부장이 사모펀드 운용사인 씨앗자산운용에 합류했다. 씨앗자산운용은 박 전 본부장의 남편인 박현준 전 한국투자신탁운용 코어운용본부장이 지난해 초 설립해 대표를 맡고 있는 회사다. 각자 조(兆)단위 공모펀드를 운용했던 ‘스타’ 부부 매니저들이 사모펀드 운용사에서 함께하는 첫 사례여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인희 전 본부장은 지난달 26일 씨앗운용에 합류해 주식 운용을 시작했다. 직책과 직급은 운용본부장(CIO), 부사장이다. 박 부사장은 씨앗운용의 지분 18.79%를 보유한 2대 주주기도 하다. 지난해 9월 박현준 대표로부터 지분을 증여받았다.

박현준 씨앗자산운용 대표

박 부사장은 신영자산운용의 대표펀드인 ‘신영 밸류고배당’을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맡아 운용했다. 신영 밸류고배당은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유일하게 설정액이 2조원을 넘어 ‘국민펀드’로 불린다. 남편 박현준 대표도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간판펀드 ‘한국투자 네비게이터’를 2017년까지 12년 동안 운영한 스타 펀드매니저였다.

씨앗운용이 운용 중인 헤지펀드 설정액은 총 2300억원 수준이다. 운용 중인 펀드 수는 7개다. 이들 펀드는 지난해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17% 안팎의 수익을 내 주목받았다. 박 대표는 “채권 운용으로 매년 3%가량의 수익을 확보하면서 주식 운용으로 추가 수익을 내는 게 목표”라며 “전환사채(CB) 등 메자닌은 고평가됐다고 판단해 거의 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씨앗운용은 마케팅 인력을 충원해 펀드 규모를 키우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주현숙 전 신영자산운용 마케팅부장이 씨앗운용으로 자리를 옮긴다. 헤지펀드업계 관계자는 “스타 공모펀드 매니저 출신 부부가 한 회사에서 운용하는 첫 사례여서 업계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신영, KB에 주식형펀드 3위 내줘

가치주 펀드매니저가 엔터株에 꽂힌 까닭…

'가치투자 名家' 신영자산운용, 와이지엔터 지분 5% 산 까닭

가치투자 고수 3인이 본 韓증시 "남북 관계 개선 기회지만 ...

신영운용 "가치투자 철학 공유할 운용·자문사 임차인 모십니다"

허남권 "한국 증시 극히 저평가…가치주 투자에 유리한 국면"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