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런던, 5월31일 (로이터) - 금값이 30일(현지시간) 소폭 올랐다. 미국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이 당초 생각보다 낮았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금값을 지지했다.
금 현물가격은 뉴욕장 후반 0.32% 상승한 온스당 1302.17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가격은 2.50달러(0.2%) 오른 1301.50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는 전기대비 2.2%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는 2.3% 성장이었다.
성장률 실망 여파로 인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지수는 하락했다.
이날 이탈리아 내 반체제 성향의 양대 정당 '오성운동'과 '동맹'이 연정 구성 논의를 재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힘입어 이탈리아가 재선거를 모면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겨나 시장이 안도하는 분위기가 나타났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이탈리아를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일 미국은 중국이 미국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물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은 미국이 무역전쟁을 원할 경우 대응사격을 가할 준비가 돼있다고 응수했다.
은 가격은 0.9% 상승한 온스당 16.53달러를 기록했다. 백금은 0.5% 오른 온스당 908.60달러에 장을 마쳤다. 팔라듐은 0.2% 상승한 온스당 981.22달러를 기록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