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월18일 (로이터) - 금융감독원이 증권사 규모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적 감독을 추진중이다.
18일 금감원에 따르면 모든 증권사에 획일적으로 적용중인 건전성규제 등을 규모ㆍ영업 특성 등을 반영해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즉 대형사의 경우 기업금융업무 등 시스템리스크 관리 중심으로, 중소형사는 영위 부문별 고유특성을 감안한 설별적 감독을 한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또 초대형IB 지정 및 인가요건 준수여부 확인과 안건 상정 등 절차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달중 현장실사와 외부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달이나 10월중 증선위와 금융위에 안건을 상정키로 했다.
금감원은 초대형IB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발행어음 등 신규상품 취급에 따른 상품설명 및 투자광고 기준을 마련하고 판매실태 현장점검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수신기관화, 자금조달ㆍ운용 리스크 증가 등 시스템리스크 확대에 대비한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건전성 감독ㆍ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와함께 부실화된 등록제 금융투자업자의 적기 퇴출을 위해 제재유예 기간 단축, 등록취소 요건 강화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