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이어가며 수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었다. 금요일 아시아 시장의 유가는 목요일의 3% 하락에 이어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약 일주일 동안 가동을 중단했던 미국 주요 송유관 시스템은 가동을 재개했다.
브렌트유는 12:22 PM ET (4:22 AM GMT)를 기준으로 0.42% 하락한 배럴당 $66.77에, WTI는 0.33% 하락한 $63.61에 각각 거래되었다.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는 주초, 원유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고 발표했으나 유가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존스 홉킨스 대학교의 데이터에 의하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원유 소비국인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월 14을 기준으로 2,370만 명을 돌파했다.
미국의 경우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4개월 저점인 473,000건까지 하락하며 코로나19의 여파를 극복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PPI를 포함한 4월 인플레이션 데이터 역시 예상보다 강세를 보였다.
상품 반등세의 둔화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 온라인 거래 플랫폼 OANDA의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는 "상품 시장에서 보이는 슈퍼사이클은 난관과 마주쳤으며, 에너지 시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월스트리트의 집착과 인도의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지난주에 벌어진 사이버 공격으로 송유관 시스템 가동을 중단했던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이번 목요일, 서서히 송유관 시스템 가동을 재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주말 사이 연료 공급이 정상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언했으나 미국 동서부의 주유소들은 휘발유 고갈에 시달리고 있다.
OANDA의 모예스는 "금년 하반기의 원유 수요는 여전히 강하며, 그 덕분에 유가가 크게 하락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낙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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