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현대홈쇼핑이 향후 본업의 안정적 성장과 종속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은 25일 현대홈쇼핑 지난해 4분기 총 취급고 1조367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고 영업이익은 43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1.5% 상승했다고 전했다.
본업인 티커머스와 모바일 채널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고, 주요 종속회사인 현대 L&C 성장이 이어졌으며 호주 법인과 현대렌탈케어 적자 폭이 줄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고, 고성장세를 감안하지 않더라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홈쇼핑 사업 부문 성장은 지난해 연간으로 지속됐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채널 선호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취급고는 0.8% 영업이익은 13.9% 증가했다.
현대홈쇼핑 CI
본업 외 성장세도 뚜렷하다.
종속회사 현대L&C 영업이익은 8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55.9% 성장했다. 현대렌탈케어와 호주법인 적자는 전년 동기 112억원 적자에서 72억원으로 축소됐다. 계정수 증가에 따른 효과와 호주법인 매출액 성장에 따른 효과다.
남 연구원은 "현대L&C의 경우 전방산업 개선과 그룹 관계사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고 현대렌탈케어는 누적 계정 수 증가 및 재계약 비중 확대에 따른 영업적자 개선과 호주법인의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 실적관련 차트
그는 "현대백화점 그룹 제조업 중심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크다"며 "홈쇼핑 본업과 주요 종속회사 실적 개선도 빠르게 이어지는 만큼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