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브릿지사첼을 대표하는 제품으로는 클래식한 감성이 담긴 바첼백과 사첼백을 꼽을 수 있다.
바첼백은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학생용 가방으로 지정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적 핸드백이다. 각이 잡힌 사각형의 가방으로 숄더백이나 크로스백으로 멜 수 있다. 중성적 느낌이 드는 남녀 공용 제품이다.
책과 서류가 넉넉하게 들어가는 15인치부터 14인치, 13인치, 11인치, 미니 등 다양한 사이즈로 나온다. 14인치까지는 자석으로 여닫는 스타일이고, 15인치는 버클이 달려있다. 사첼백과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바첼백은 가방 위에 핸들(손잡이)이 있다. 미니 사이즈는 28만7000원, 11인치는 29만원대, 15인치는 32만원대다.
귀여운 디자인의 푸시락백도 베스트셀러다. 여성용 제품으로 사이즈는 스몰(17만1000원), 라지(19만9000원) 두 가지다. 푸시락백은 옛날 스타일의 잠금 장치, 둥그스름한 라인이 특징이다. 클러치로 들 수도 있고 숄더백, 크로스백으로 활용 가능하다.
악보를 들고 다니는 뮤지션들을 위한 서류가방으로 나온 멜로디백은 잠금장치가 독특하다. 앞에 있는 메탈 소재의 손잡이를 뒤에 있는 손잡이에 걸어 넘기는 방식이다. 남성용 폴리오백의 잠금 방식인데 폴리오를 좋아하는 여성이 많아 작은 사이즈로 제작한 것이다. 멜로디백 사이즈는 한 가지로 가격은 24만1000원.
남성을 위한 폴리오백(folio·2절 크기의 책)은 이름 그대로 큰 책가방, 서류가방으로 인기가 많다. 디자인이 깔끔해 여성들도 출근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가격대는 31만~39만원대.
창업주인 줄리 딘이 가장 좋아하는 포피백은 의사들의 출장용 가방에서 영감을 받았다. 밑단이 넓어 수납이 많이 되면서도 둥그스름한 디자인 때문에 귀여운 느낌이 든다. 캠브릿지사첼을 대표하는 브라운, 블랙, 카멜, 그린 같은 색상은 물론 알록달록한 원색도 나온다. 스몰은 20만원대, 라지는 27만원대.
최근 출시된 데이지백은 의사 가방과 사첼백 디자인을 적용한 여성용 핸드백이다. 돌려 닫는 방식의 잠금장치가 특징으로, 중성적 느낌이 나는 디자인이다. 스몰은 23만원대, 라지는 29만원대다. 캠브릿지사첼은 SSG몰, 롯데몰, GS몰, 갤러리아몰 등 온라인몰과 온라인면세점 3곳(롯데, 신라, 신세계)에 입점해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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