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최근 약 3년 사이 최악의 일주일 뒤, 월요일 아시아 시장의 유가가 반등했다.
미국 원유 선물은 지난주, 11% 떨어지며 2016년 1월 이래 가장 가파른 하락을 기록했으며, 브렌트유 선물은 10.7% 상승했다. 미국 시추공 가동건수는 예상 밖의 증가를 보였으며, 월스트리트의 주가는 하락했다.
월요일, 2월 인도 WTI 원유 선물은 05:20 GMT 기준 뉴욕상업거래소(New York Mercantile Exchange)에서 0.4% 오른 배럴당 $45.76에, 2월 인도 브렌트유 선물은 런던의 대륙거래소(Intercontinental Exchange)에서 0.3% 오른 배럴당 $53.24에 각각 거래되었다.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으로 금주 거래량은 내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유는 공급 과잉과 국제 경기 침체로 10월부터 3분의 1 이상의 가치를 잃은 상태다.
최근 몇 달 사이 주요 산유국인 미국,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산유량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공급 우려를 덜기 위해 OPEC과 러시아를 위시한 협력국들은 이번달 초순, 일일 12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2018년을 1주일 남긴 현재,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25%와 20% 가량 하락한 상태다.
한편 EIA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적은 5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베이커 휴즈(Baker Hughes)는 금요일, 지난 3주 사이 처음으로 미국 에너지 회사들이 시추공 가동건수를 늘렸다고 발표했다. 12월 21일이 포함된 주, 미국의 시추공 가동건수는 10건 늘어 총 883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