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2월21일 (로이터) - 알루미늄 가격이 20일(현지시간) 16개월래 최저로 하락했다. 미 정부가 러시아 알루미늄 업체인 루살에 대한 제재를 해제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루살은 세계 최고 알루미늄 생산기업 중 하나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진행된 공개호가 거래에서 알루미늄은 0.8% 밀린 톤당 1,91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한 때 2017년 8월4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인 1905.50달러까지 하락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 4월 '악행'을 이유로 러시아 재벌 올레그 데리파스카와 그가 대주주로 있는 루살 등에 제재를 가했다. 하지만 이날 데리파스카의 제재는 그대로 둔 채 그의 지분 감축을 조건으로 루살 등에 대한 제재를 푼다고 밝혔다.
이날 구리는 0.3% 하락한 톤당 6,000달러로 끝냈다. 아연은 전장과 거의 변화없는 2,540달러, 납은 0.7% 오른 1,978달러로 마쳤다. 주석은 0.3% 오른 1만9320달러, 니켈은 0.4% 내린 1만910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