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갈루루, 12월05일 (로이터) - 자동차 촉매제로 쓰이는 산업용 금속인 팔라듐 가격이 4일(현지시간) 장 한때 금값을 뛰어넘으며 사상 최고로 올랐다. 투기적 관심과 공급 부족이 가격을 끌어올렸다. 금값은 달러 약세에 5주래 최고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뉴욕장 후반 0.7% 오른 온스당 1239.55달러를 나타냈다. 장 초반 10월26일 이후 최고가인 1241.86달러까지 올랐다. 금 선물은 0.56% 오른 1246.60달러에 거래됐다. 팔라듐은 2.3% 오른 1230.90달러에 거래됐다. 장 한때는 사상 최고인 1239.50달러까지 올랐다.
미츠비시의 조너선 버틀러 애널리스트는 "타이트한 펀더멘털 시장, 낮은 공급, 증가하는 수요와 그 위에 의심할 여지 없는 일부 투기적인 관심이 팔라듐이 사상 최고가로 오르는 것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팔라듐 가격은 지난 8월 중순 이후 약 49% 올랐다.
이날 금은 미중 무역전쟁 휴전으로 새로운 무역관세가 90일간 보류되어 달러가 약세가 된 영향으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은은 1.04% 오른 온스당 14.52달러를 나타냈다. 백금은 0.3% 밀린 804.20달러를 기록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