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미국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의 원유 시추시설.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결렬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6일 오후 3시 10분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0.74% 상승한 배럴당 78.69달러에 거래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0.65% 상승한 배럴당 83.4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가자 지구 휴전안이 교착상태에 빠져들며 중동 불안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스라엘군의 라파 지상전을 앞두고 하마스는 휴전안을 수용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이스라엘이 거부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하마스는 자신들이 동의한 협상안에 휴전·재건·난민 귀환·포로 교환 등 내용이 담겨있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은 휴전안의 세부 내용이 다르다고 맞서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수용한 휴전안을 검토하겠다면서도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주 WTI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전쟁 우려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급락하고, 수요 약화로 미국 내 원유 재고가 급증하면서 6%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