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2일(현지시간)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크게 늘어나며 공급이 강화된 후 손실을 일부 회복했다.
7월물 브렌트유는 전장에서 3월 중순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뒤 배럴당 84달러 선에서 거래됐고,서부텍사스산 원유는 80달러를 형해 다시 올라섰다.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가 금리 인상 전망을 일축한 뒤 달러 가치가 급락하면서 통화 가격이 오른 상품들이 매력을 더했다.
원유는 최근 며칠간 다양한 압력에 직면해왔다. 주요 기간 스프레드는 시장 약세를 가리키고 있는 반면, 미국의 비축량은 지난 주 2월 이후 가장 많이 증가했다. 가격 또한 기술적 수준을 위반하여 매도를 더해 옵션 시장도 긍정적이지 않았다.
이에 석유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이어 지난달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이번 주 5% 이상 하락했다.
반면, DNB ASA의 수석 석유 분석가 헬게 안드레 마르틴센은 "우리는 석유 시장이 잘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지정학적 프리미엄이 완전히 꺾일 것이라고 믿는다"며 "또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지 않는 한 배럴당 90달러를 재검토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이라크와 아랍에미리트(UAE)는 합의된 한도를 초과해 하루에 수십만 배럴의 원유를 계속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