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미국 및 글로벌 증시 오래간만에 훌륭한 월간 성적
- 유가 하락했으나 여전히 강세
- 금 하락; 추가 하락 가능성
증시는 백신 낙관론과 한 세기만의 최악인 팬데믹의 악화라는 비관적인 상황 사이에서 꾸준히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의 확산은 V자형 회복세가 될 수도 있었을 움직임을 억눌렀으며, 이전에도 언급했다시피 2021년에도 같은 모습을 이어갈 전망이다.
하지만 수급 균형을 보았을 때 S&P 500 지수는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원유는 금요일, 이번 주 이틀에 걸쳐 열릴 회의를 앞둔 OPEC+ 소속국 사이의 긴장 고조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4주 연속 주간 상승을 기록하는 것에는 성공했다.
사상 최고가, 낮은 거래량
S&P 500의 미국 주식들은 금요일, 추수감사절 연휴로 감소한 거래량 속에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1월에 들어 1950년 이래 최고의 월간 성적을 기록했다.
금요일 상승폭은 0.25%로, 지금까지의 월간 상승폭은 11%에 달한다. 퍼센테이지를 기준으로 했을 때 1928년 이후 최고의 11월 성적이다.
S&P 500 지수는 금요일로 지속형 패턴인 페넌트형 패턴을 완성해 바로 직전에 형성된 대칭 삼각형으로의 복귀 움직임이 끝을 맺었으며, 수급 균형이 상승할 준비를 마쳤을지도 모른다는 신호를 보냈다. 다만 모든 공급이 흡수되었다고 확신하기 위해서는 11월 9일에 형성되었던 대규모 유성형 패턴을 넘어서야 할 것이다.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987년 1월 이래 최고의 월간 성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 주초에는 사상 처음으로 30,000을 돌파하기도 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001년 이후 최고의 11월 성적인 12% 상승을 코앞에 두고 있다. 테크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금요일 0.9% 상승했으며, 3일 연속 반등세를 이어간 덕분에 주간 2.75% 상승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주를 마무리하기도 했다.
월초 투자자들이 테크주를 처분하고 가치주로 이동하면서 매도세를 보였던 나스닥 100은 금요일 0.87% 상승했으나 9월 2일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 종가에 비해서는 1.3% 낮은 수준이다.
소형주로 구성된 러셀 2000 지수 역시 0.56% 상승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일중 고점으로 장을 마감하는 것에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연이어 기록을 경신한 금요일 거래량은 금년 평균 거래량의 60%에 그쳤으며, 증시는 연휴 주말을 앞두고 조기 마감했다. 이날 보인 움직임이 전체 수요와 공급을 반영한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의미다.
글로벌 증시는 13% 상승해 약 20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미국 외의 지역에서도 증시가 사상 최고의 월간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세계적으로 6,230만 명을 넘어가며 사망자는 145만 명을 돌파한 상황이니 투자자들이 위험 기피와 선호 사이를 오가는 것도 놀랄 일은 아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코로나19로 "길고 험난한 겨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에서는 독일 확진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집중 치료실의 환자는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그러니 낙관적인 전망을 반영하는 증시의 연이은 기록 경신과 1930년대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려는 위태로운 회복세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자들은 빠른 백신 개발에 기대를 걸고 있을지도 모르나, 우리는 대규모 백신 유통과 유효 기간과 같은 각종 불확실성에 대해 꾸준히 경고해왔다. 진화를 거듭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얼마나 효능을 보일 수 있을지 역시 우려 대상이다.
다만 지난주로 끝을 맺은 불확실성 요소도 있다. 공화당 주도의 미국 연방총무청(GSA)이 바이든 행정부의 정권인수 개시를 선언한 것이다.
투자자들은 지난주의 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채권 보유량을 늘렸다.
10년물을 포함한 채권수익률은 8월 초 저점부터의 상승 채널 내부에 머무르고 있다. 수익률은 현재 7월 초 고점의 저항선과 맞물리는 50주 이동평균선에서 저항선을 마주하고 있다. 상승 채널 안에서 상승세를 이어가 1.00%를 넘어선다면 바닥을 완성한 꼴이 될 것이다.
달러는 금요일 약 0.2% 하락해 2018년 4월 27일 이후 최저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제 남은 지지선은 9월 1일에 형성된 망치형 패턴 하나뿐으로, H&S 지속형 패턴을 형성하고 있어 잠시 제자리를 지키던 달러가 근본적인 하락 추세를 재개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낸다.
금은 금요일 대폭 하락했다.
금은 우리가 한동안 강세 쐐기형 패턴으로 간주했던 지점과 200일 이평선이라는 지지선을 돌파하며 1.24% 하락했다. 금이 지금까지 하락 채널이나 붉은 점선으로 표시된 하락 삼각형의 역학에 따라 거래되고 있었던 것일 가능성도 있다. 장기적으로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나, 중단기로는 약세가 예상된다. 가격은 5월 저점부터 이어진 상승추세선을 향해 내려가는 와중 $1,700대를 재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역시 장기적으로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는 상승 채널의 꼭대기에 도달했으니 조정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가격은 실제로 하락했으며 같은 채널의 하단에서 지지선을 찾아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최근 비트코인은 놀라운 반등세를 보이며 상승추세선을 크게 벗어나 균형이 맞지 않을 정도로 상승했다. MACD와 RSI는 이 가격이 현실적인 수준으로 내려와야 할 필요성을 제시한다. 우리는 소매 트레이더들이 최근 반등세를 일으켰을지도 모른다고 경고했으며, 만약 이 예상이 사실이라면 천정에 도달했다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애널리스트들은 소위 비트코인 고래들 역시 보유한 비트코인을 처분했으며, 상기한 것과 같은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로 셰일유 생산이 압박을 받아 미국의 산유량이 감소한 지금, 원유에 있어서는 OPEC+가 유일하게 권력을 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OPEC+ 내부의 분열로 사상 최악의 원유 수요 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은 투자자들이 백신 낙관론에 기대 정상으로의 복귀를 꿈꾸고 있다. 그 덕분에 원유의 약세 트레이딩 패턴도 뒤집혔다. 금요일에 하락하기는 했으나 유가는 주간 1.2% 상승하며 4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8월 말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유가가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전인 2월 17일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이다.
주간 전망
동부표준시(EST) 기준
일요일
20:00: 중국 – 제조업 PMI: 51.4에서 51.5로 상승
월요일
10:00: 미국 – 잠정주택판매: -2.2%에서 1.0%로 상승
20:45: 중국 – 차이신 제조업 PMI: 53.6에서 53.5로 하락
22:30: 호주 – 호주중앙은행 금리결정: 0.1% 유지
화요일
3:55: 독일 – 제조업 PMI: 57.9 유지
3:55: 독일 – 실업률 변동: -35K에서 -5K로 변동
4:30: 영국 – 제조업 PMI: 55.2 유지
5:00: 유로존 – CPI: -0.3%에서 -0.2%로 상승
8:30: 캐나다 – GDP: 전월 대비 1.2%에서 0.9%로 하락
10:00: 미국 – ISM 제조업 PMI: 59.3에서 57.9로 하락
19:20: 호주 – GDP: 분기 대비 -7.0%에서 2.5%로 상승
수요일
8:15: 미국 – ADP 비농업부문 고용 변동: 365K에서 400K로 상승
10:30: 미국 – 원유 재고: -0.754M에서 0.127M으로 상승
목요일
4:30: UK – 서비스업 PMI: 45.8 유지
10:00: 미국 – ISM 비제조업 PMI: 56.9에서 56.6으로 하락
19:30: 호주 – 소매판매: -1.1%에서 1.6%로 상승
금요일
1:15: 인도 – 금리결정: 4.00% 유지
4:30: 영국 – 건축업 PMI: 53.1에서 52.0으로 하락
8:30: 미국 – 비농업부문 고용: 638K에서 500K로 하락
8:30: 캐나다 – 고용변동: 83.6K에서 27.5K로 하락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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