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서킷브레이커 발동된 증시 : 개인의 투매가 나온 폭락장

입력: 2026- 07- 29- 오후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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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에 발동되는 증시 흑역사가 기록되고 말았습니다. 오늘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10% 넘게 하락하면서 자칫 단 이틀 만에 –20% 넘는 하락장이 기록될 뻔하였습니다. 그나마 장 후반 반등을 했지만, 시장참여자들은 심리적으로 그리고 투자 자체가 무너진 상황입니다. 힘든 증시 상황이 끝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지 생각 해 보고자 합니다.

개인의 대규모 투매가 나온 증시 : 모두가 지쳤다.

오늘 장중 주식시장에는 여러 가지 암울한 기록들이 연이어졌습니다.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에 걸린 것뿐만 아니라, 장중에는 이틀 연속 급락으로 –20% 넘게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는 증시 흑역사가 기록될 뻔하였습니다. 그나마 장 후반 급반등으로 코스피 지수가 –5.98% 하락하면서 이틀 동안의 낙폭 –16.17%를 만들면서 마감하였습니다만, 이 또한 사상 3번째로 큰 2거래일만의 낙폭이 아닐 수 없습니다.
(※ 단 2거래일 만에 큰 낙폭을 만든 2위와 1위의 기록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10월에 –17.26%, 올해 3월 이란전쟁 당시 –18.43%의 기록이 있습니다.)

7월 하락장을 넘어 단 이틀 만에 심각한 하락이 발생하면서 7월 코스피 하락률은 장중 –37.91%까지 밀려 내려갈 정도로 심각한 기록이 순간적으로 만들어지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오늘 하락장에서 개인투자자의 대규모 매도가 쏟아지고 말았습니다.
일반적으로 개인투자자는 하락장에서는 순매수를 기록하고, 반대로 상승장에서는 순매도를 기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코스피 지수가 –5.98% 하락하는 동안 –3조 1,675억 원이라는 대규모 순매도가 쏟아냈습니다.

이렇게 이례적인 상황은 흔치 않은 경우입니다. 장 마감 후 필자는 2020년 이후 코스피 지수가 –2% 이상 하락하면서 –1천억 원 이상의 개인 순매도를 기록한 사례를 조사해 보았습니다.
지난 6년 반 동안 총 7번의 사례가 있었습니다.

2020년 8월 18일, 2022년 1월 27일과 9월 26일, 2024년 12월 9일 그리고 올해 3월 4일과 7월 8일, 여기에 오늘 7월 29일이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2% 이상 하락하고 개인의 순매도가 1천억 원 이상 발생한 사례

보통 개인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와 증시 급락이 겹치는 경우는 증시 조정이 갑자기 찾아오거나 조정이 길어지면서 인내심의 한계에 이르면서 개인투자자의 매물이 쏟아질 때입니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는 대규모 빚투 반대매매와 강제청산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위의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오늘 발생한 개인투자자의 대규모 매도를 감안해 본다면, 오늘 장중 개인투자자의 포기 매물 내지는 반대매매 매물이 매우 급하게 쏟아졌던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투자자 대다수가 시장을 포기하고 매물을 시장에 급히 내놓은 것이지요.

다른 아시아권 증시는 한국보다 순했다! 한국 변동성 7월 31일에 변곡점?

만약 우리 증시가 이렇게 무너질 때, 다른 아시아권 증시도 동반 급락하였다면 그러려니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만, 한국증시만 유독 심하게 하락하였습니다.
일본 증시는 –1.5% 미만의 하락, 대만증시는 –3.7% 수준의 하락, 중국 증시는 강보합 상승 마감, 홍콩증시도 강세 마감, 미국 선물지수는 강보합 수준 등 한국증시의 폭락은 설명 불가능할 정도로 너무도 이례적인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비이성적인 한국증시의 급락은 변동성이 잡히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변동성지수(VKOSPI)는 어제 80선 안에 들어오더니 오늘 장중에는 90선을 크게 웃돌기도 하였습니다. 변동성이 잡히지 않으니, 시장은 ±5~6% 등락이 당연한 상황이 되고 말았고 결국 매일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기괴한 주식시장이 만들어진 것이지요.

이 변동성이 언제 잡힐 것인가에 대해서는 7월 31일을 중요한 변곡점으로 기대해 보고 있습니다. 7월 31일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관련 예탁금 요건 강화가 조기 시행되는 등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상승장에 높아진 변동성이 5월 말 단일종목 레버리지ETF 상장 후 통제 불능의 변동성의 영역으로 들어가고 말았는데, 단일종목 레버리지ETF에 대한 규제가 7월 31일 조기 시행되면, 이후 변동성 자체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후 시장 변동성이 줄어들게 되면, 주식시장과 투자자들은 냉정을 되찾아 갈 것입니다.
지금의 초 변동성 상황은 마치 만취한 취객이 정신없이 휘청이는 주식시장과 같다면 향후 변동성이 낮아져 간다면 이는 점점 취객이 정신을 차리면서 점점 제대로 걷기 시작하는 것과 비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초 변동성 속에서 만들어진 비이성적인 상황, 하지만 변동성이 낮아지는 추세가 형성된다면 주식시장은 이전과 다른 시각을 보게 될 것입니다.
지금 증시 상황을 다시 만취한 사람에게 비유해 보면, 만취한 사람이 욱하면 집안 귀한 물건도 집어 던지고 난장판을 만들곤 하지요. 하지만 그렇게 값어치 없게 던져진 물건들 다시 살펴보면 귀금속인 경우도 있고 귀한 물건인 경우들도 다반사일 것입니다.
냉정하게 보자면 지금 주식시장이 그렇습니다. 비록 주가 급락으로 가슴은 아프지만 말입니다.

2026년 7월 29일 수요일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이성수(필명 : lovefund이성수, 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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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외인과 기관은 레버리지 / 인버스 거래를 금지해라. 무제한 자금과 공매도 가능한 자들이 인버스를 살수 있게 해놨는데 그들이 엄청냔 변동성을 만든것이다. 아무 연관없는 개미들 건들지마라. 개미들 규제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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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는 4프로 떨어질걸 8프로 떨어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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