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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관련 상품 리뷰 - 셰일기업, ETF/ ETN

입력: 2020- 04- 13- 오후 02:13


지난 10일 사우디, 러시아, 미국의 감산에 대한 합의가 있었으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고 이로 인해 유가가 오르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OPEC+는 결국 통화약세 카드 대신 5월부터 두 달간 원유 생산량을 하루 970만 배럴 감산하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이러한 합의 이후 상품별 행보가 단순히 유가만을 따라갈지 유가 외 변수가 있는지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 셰일기업
최근 셰일기업에 대한 이야기 중 '셰일기업이 망하면...'이라는 전재를 바탕으로 토론이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정리하면 셰일기업이 망하면 인프라와 개발 부동산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에게 인수된다 말할 수 있습니다. 파산을 하지 않더라도, 파산직전 인수합병이 되는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데, 옥시덴탈과 아나다코가 (파산전 인수에) 적절한 예는 아니나 인수합병으로서 주가 변동을 보이기에 좋은 예로 볼 수 있습니다.

2019년 5월 옥시덴탈의 아나다코 인수 이후 현금유동성이 매우 부족한 상태라 이야기할 수 있는데, 아나다코 인수에 있어서 셰브론과 입찰경쟁을 하면서 프리미엄을 많이 지급하게 된 결과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셰일기업의 투자전략은 유가와 주가지수 상승에 의한 차익, 배당지급이 아닌 인수합병 시 시가총액이 작은 (피인수)기업의 매수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작년 옥시덴탈과 아나다코의 주가를 비교하면 피인수되는 아나다코의 주가는 입찰 시 프리미엄을 고려하더라도 비교적 큰 상승폭을 보인 것을 보여줍니다 (Fig. 1).

Fig.1 아나다코와 옥시덴탈의 합병 이후 주가변동


최근 낮은 유가로 셰일기업 중 파산신청을 한 경우도 있지만 아직 파산의 문턱에 있는 기업들이 더 많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저유가 기조(WTI 기준 $45이하)는 수요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지속될 것이라 예측되며, 셰일기업의 위기는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거라 보고 있습니다.

이런 저유가 기조로 파산 및 인수를 당하게 되는 셰일기업을 찾는 것이 투자의 포인트이나 아직 파산이 코앞으로 온 상황은 아니기에 매수를 권장하는 시기는 아닙니다. 시기와 별개로 파산전 인수가능성이 있는 셰일 기업으로는 아래 3곳이 유력합니다.
- 오아시스 페트롤륨 (OAS)
- Genie Energy (GNE)
- 체사픽 에너지 (CHK)

□ 원유 ETF/ ETN
최근 괴리율로 유명한 원유ETF/ETN 입니다(Fig. 2).

Fig. 2. 레버리지 etn의 괴리율


괴율의 문제가 단순히 주가가 높다 낮다의 문제라기 보다 유동성 공급부터, etf, etn이 유가가 추후 급등했을 때, 가격을 추종 가능성의 문제도 있습니다. 과거 해외 etf, etn의 경우에도 기초자산을 추격하지 못하고 환매시 기초자산에 적합한 가격을 지급하지 못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러한 괴리율 추격을 못하는 사태를 누군가는 멈춰야 한다 생각을 하지만 멈추려는 주체가 제역할을 못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어쩌면 추후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상품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키우지 않는 것(=레버리지 etf에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그리고 원유는 주식을 통한 간접투자가 1년 뒤를 생각했을 때, 최선이 되지 않을까 이야기합니다.

p.s. 투자 동향

3월19일 이후 석유기업의 주가변동

https://kr.investing.com/analysis/article-200431787
3월 19일 칼럼에서 석유기업을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때 기업판단의 기준 또한 제시를 했으며, 현시점에 포트폴리오는 위와 같습니다.

그러나 4월 10일 RDSa, SLB를 청산하게 되었는데, 수익률이 저조하거나 기업의 펀더맨탈에 문제가 있기보다 유가의 탄성적 회복에 의해 주가가 상승하기보다 주가지수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점이 보여 포지션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원유의 간접투자의 일환으로 매수를 했지만 주가지수의 영향을 더 받게 되면 주가지수가 떨어질 때 다시 한번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습니다. 두 회사는 비금융적 요소가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 생각되는 부분이 있는데, 로얄더치쉘(RDSa)의 경우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부펀드에 편입되는 기업이기도 하지만 최근 네덜란드 국부펀드의 수익률이 저조한 부분과 사우디에 편입된 이유가 청산가치(liquidation value)가 아닌 정치적 목적이 있기 때문으로 봅니다. 결국 기업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노출되는 중이라 보고 있기에 수요가 회복하고 유가가 다시 회복하는 시점에 매수를 하려합니다.
슐럼버거(SLB)의 경우 유틸리티 기업으로 시추기(=생산량)의 활동량과 매출이 비례하는데, 유가의 합의는 생산량 감소를 통해서 이루어 지는 점에서 배당이 높더라도 현금흐름과 매출에서 리스크가 생겼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단기적인 타임프레임에서 적합하지 않다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3줄 요약:
- 셰일기업은 인수 되는 시점에 사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지금은 인수할 기업이 보이지 않는다.
- 원유 etf, etn은 괴리율의 악순환이 끊기기 전까지 투자를 하기에 매우 위험하다.
- 감산합의는 석유기업보다 유틸리티 기업 매출에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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