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 6월09일 (로이터) - 중국의 무역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기대감 약화에 따른 랠리에 힘을 보태자 8일(현지시간) 남미 주식과 통화값이 속등했다.
세계 최대 상품 수입국가인 중국의 5월 수입은 전년동월비로 2014년 11월 이후 가장 적은 0.4% 감소에 그쳤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6% 감소를 전망했었다.
이와 같은 긍정적 지표로 기초상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고, 남미처럼 원자재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통화 수요가 촉발됐다.
원유 가격도 올해 고점으로 상승하면서 심리적으로 중요한 배럴당 50달러 위를 지켜냈다.
브라질 헤알화값은 이날 달러당 3.40을 넘어서며 2015년 7월 이후 최고치로 뛰어오르면서 중앙은행이 추가적인 통화값 절상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던 많은 트레이더들을 놀라게 했다.
브라질 증시의 벤치마크 지수인 보베스파 주가지수도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롤레우 브라질레이루(Petroleo Brasileiro) 주가가 9% 가까이 폭등한 가운데 2.26% 상승 마감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