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5일 (로이터) - 북한의 김영철 조선노동당 부위원장이 5일 평양을 방문 중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의 대화 도중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재 "먼 지방"에서 현지 지도 활동 중이라고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남북통일농구경기 평양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이날 조 장관과의 대화 도중 "지금 우리 국무위원장께서 지방 현지 지도 길에 계시다. 먼 길에..."라고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이 "조명균 장관께 이해를 구하고 오래간만에 평양에 오셨는데 하고 싶은 얘기도 간단하게 나누는 것이 어떻겠냐는 조언"을 했다고 소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2일 연이어 김 위원장이 서북단 북-중 접경지역을 방문해 현지 지도 활동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으나 이후 활동 상황에 대한 보도는 나온 바 없다.
(유춘식 기자; 편집 임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