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중요한 외교적 움직임을 보이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이 2024년 말까지 공식 외교 관계를 수립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화요일 예루살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레이엄 의원은 현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미국이 일본, 호주와 맺고 있는 것과 유사한 방위 조약을 체결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조약 체결이 다음 미국 대통령에게는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하며, 미 상원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그레이엄의 발언은 바이든 행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간의 관계 정상화 협정을 중재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이 협정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미국의 안보 보장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공화당 대선 후보와 가까운 그레이엄 의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가 2025년 1월 20일에 끝나는 점을 고려해 바이든 대통령이 재임 중인 동안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교 정책에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공화당 상원의원인 그레이엄은 월요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났으며,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UAE는 2020년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하며 지역 동맹 구도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사우디 관리들은 이전에 이스라엘과의 관계 수립에 관심을 표명했지만, 모든 합의에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위한 진전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요구해 왔습니다. 이러한 입장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무장세력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시작된 가자 전쟁 이후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 전쟁으로 가자에서 41,0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습니다. 리야드는 전쟁 종식을 요구하며 두 국가 해법과 지역 안정을 연계시켰습니다.
그레이엄 의원은 하마스의 공격 이후 두 국가 해법이 "죽었다"고 선언하고 이스라엘이 리야드 및 UAE와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 협력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네타냐후 총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외교 관계 수립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이를 아랍 국가들과 이스라엘, 그리고 이슬람교와 유대교 간의 "역사적 화해"로 묘사했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은 이집트, 요르단, 모로코, UAE 등 일부 아랍 또는 무슬림 다수 국가들과 외교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 국가 해법의 전망은 팔레스타인이 가자와 함께 미래 국가의 일부로 여기는 서안 지구에서의 유대인 정착촌 확장으로 인해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이 기사는 Reuters의 보도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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