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1월30일 (로이터) -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이번 주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수행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에 배석할 예정이라고 미 행정부의 한 소식통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나바로 국장은 그동안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공격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이 소식통과 다른 한 소식통은 나바로 국장이 G20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바로 국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팀 내부에서도 중국과의 무역분쟁 문제를 얼마나 강하게 다룰 지를 놓고 다툼을 벌여 왔다.
이날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로 떠나면서 중국과의 무역합의에 개방적인 입장이라며, "중국과의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중국으로부터 들어 오는 관세가 만족스럽기 때문에 자신이 합의를 원하는 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