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11월19일 (로이터)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이번주 이탈리아의 내년 예산안 관련 징계를 취할 것이라고 사안에 근접한 3명의 관료들이 16일(현지시간) 말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13일 집행위원회에 예산 초안을 재제출했으나, 해당 안은 여전히 EU 규정에 위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의 재정적자를 확대하는 내년 예산 초안이 EU 규정을 위반한 탓에, 지난달 집행위원회는 이를 거부하고 이탈리아에 예산안 재제출을 요청한 바 있다.
이탈리아와의 갈등에 직면한 가운데, EU는 이탈리아의 부채 감축 실패에 초점을 맞춰 오는 21일 초과재정적자시정절차(EDP)를 밟기 시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U의 한 고위 관료는 "집행위원회는 수요일 EDP를 시작하기 위한 보고서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