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4월26일 (로이터)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오는 2020년까지 인공지능(AI)에 약 70% 늘어난 15억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EU보다 투자가 3배 규모인 아시아와 미국을 따라잡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안드루스 안시프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증기기관과 전기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AI 역시 우리의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오늘날 우리는 연구자들이 차세대 AI 기술과 응용을 발전시키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기업들도 지원해 AI를 포용하고 통합할 수 있게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집행위원회는 15억유로의 투자가 기존의 공공-민간 협력에서 빅데이터와 로보틱스 분야 등에 대한 25억유로의 추가 투자를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행위원회는 AI에 대한 민간과 공공의 총 투자를 2020년말까지 최소한 200억유로에 도달하게 하고자 한다. EU가 AI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고급 인력이 유출되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