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최초로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했다.
KB금융지주는 19일 계열사대표추천위원회를 열어 박정림 국민은행 WM(자산관리)그룹 부행장 겸 KB금융지주 부사장(55·사진)과 김성현 KB증권 투자은행(IB) 총괄 부사장(55)을 KB증권 각자대표로 내정했다. 이들은 조만간 열리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대표로 공식 선임된다.
박 부행장은 KB증권의 WM과 세일즈&트레이딩(S&T)을, 김 부사장은 IB 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박 부행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은행 보험 등 금융권을 두루 거쳤다. 국민은행에서 WM본부장, 리스크관리·여신그룹 부행장을 지낸 뒤 지난해 1월부터 KB금융 WM 총괄 부사장을 맡아 그룹 계열사의 WM사업을 지휘하고 있다.
KB금융지주는 황수남 KB캐피탈 전무를 신임 KB캐피탈 사장으로, 김청겸 국민은행 영등포지역영업그룹대표(본부장)를 KB부동산신탁 신임 사장으로 추천했다.
김익환/김순신 기자 lovepen@hankyung.com
KB캐피탈 신임 사장에 황수남…부동산신탁 사장에 김청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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