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월30일 (로이터) - 코스피지수가 30일 2500선이 붕괴되는 약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6년5개월만에 25bp 올린 날이긴 하지만 그 파장때문만은 아닌듯했다. 금리 인상이 단행됐을때만 해도 낙폭이 줄어드는 듯하던 코스피는 장 후반으로 가면서 낙폭이 급속히 확대됐다.
코스피 .KS11 는 36.53포인트(1.45%) 떨어진 2476.3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 매도세가 하루 종일 이어지면서 약세를 피해가지 못했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만 5920억원어치 가량을 유가증권 시장에서 순매도했다. 이날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는 오히려 떨어졌다.
뉴욕증시에서 전기전자와 반도체주식들이 약세를 보인데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불거지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반도체주식들이 큰 폭으로 떨어져 코스피를 끌어내렸다.
반면 통신주들은 4%가까운 강세를 보였다. 금리인상으로 은행주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다음은 주요 특징주 :
만도 204320.KS 가 현대자동차 그룹 정상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012330.KS 가 강세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개선 이슈와 관련해 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와 인터넷 관련주가 급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3%대 약세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