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05일 (로이터) - 유로존의 12월 생산자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에너지 가격 오름세가 급격히 둔화한 탓이다.
2일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태트에 따르면, 지난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 2.3%를 밑돌았으며, 전월치 2.8%보다 대폭 둔화했다.
전월비로는 0.2% 상승, 역시 시장예상치(0.3%) 및 전월치(0.6%)를 하회했다.
지난 12월 에너지물가 상승률은 11월 2.3%에서 0.1%로 급격히 둔화했다.
생산자 가격이 소비자에게 전가되기 때문에 PPI는 조화 소비자물가지수(HICP)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중기적으로 HICP 상승률이 2%를 약간 하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