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4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4일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 증시는 골든위크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중국 증시는 3개월래 저점에서 마감됐다. 부진한 서비스 부문 지표에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 .SSEC 는 0.3% 내린 3,127.29로, CSI300지수 .CSI300 도 0.3% 하락한 3,404.25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중국 서비스업 부문의 성장세가 4월 중 경제 성장 둔화 우려에 따른 기업 심리 타격으로 근 1년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된 것으로 민간 서베이에서 확인됐다. (관련기사 서베이 결과는 일요일 발표된 공식 제조업ㆍ서비스 부문 데이터와 같은 흐름을 보인 것이다.
CEBM그룹의 거시경제분석팀장 정셩종은 데이터와 함께 발표된 노트에서 "투자자들은 경제의 하방 리스크를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 중국 증권 당국이 올해 공산당 당대회를 앞두고 금융 리스크를 예방하고 통제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 또한 시장에 부담이 됐다.
홍콩 증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매파적인 성명을 내놓은 영향에 하락했다. 항셍지수 .HSI 는 0.1% 하락한 24,683.88을, H-지수 .HSCE 는 0.8% 빠진 10,088.02를 기록했다.
호주증시 .AXJO 도 광산주와 은행주가 금속 가격 하락 영향과 기술적 매도세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0.3% 내린 5,876.37에 마감됐다.
반면, 우리나라 코스피 .KS11 는 거시경제 회복 기조와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 등에 힘입어 0.97% 오른 2,241.24를 기록했다.
대만 증시 .TWII 도 0.1% 상승한 9,967.64로 장을 마쳤다.
(최아영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