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07일 (로이터) - 연준의 입장 변화로 통화정책이 상당히 느슨해지면서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충분히 상쇄했다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
무역정책 관련 위협이나 발표가 시장에 타격을 줄 때마다 금리를 인하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백악관에 표명한 것이다.
불러드 총재는 현 상황을 미국이나 중국이 즉각 해결하기 어려운 '판도라의 상자'에 비유하면서 "연준이 서로 주고 받는 이번 무역전쟁에서 각각의 위협에 대응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전미경제인클럽에서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기존에 보였던 입장보다 좀더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경제가 아직 느슨한 연준 정책에 적응하고 있는 가운데 9월 추가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에 앞서 앞으로 나올 지표들을 지켜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 원문기사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