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이 비트페사의 창립자를 글로벌블록체인위원회 의장으로 임명했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비트페사의 창립자이자 CEO인 엘리자베스 로시엘로가 글로벌블록체인위원회의 공동 의장직을 맡는다.
2017년 세계경제포럼은 “사이버보안과 4차산업혁명에서 글로벌 기술 정책을 수립하고 정부 안건과 통합하기 위해” 글로벌 블록체인위원회를 설립했다. 위원회는 각국의 장관, 규제기관 수장, 기업 대표, 기술 자문 등 30인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 위원회는 올해 2분기 샌프란시스코에 모여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경제포럼 블록체인 수장 쉴라 워런은 “엘리자벳 로시엘로의 의장직 임명은 기술, 규제 관련 경력뿐 아니라 분열된 생태계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역량 때문”이라고 전했다.
비트페사는 2013년 설립된 아프리카 블록체인 스타트업으로 영국과 케냐 간 송금으로 시작해 현재 유럽과 아프리카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작년 10월 CB인사이트가 선정한 유망 핀테크기업 250에도 이름을 올렸다.
비트페사 CEO는 “2019년은 블록체인 산업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관계자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세계경제포럼은 블록체인 산업, 특히 정책과 규제에 있어 강력한 자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세계경제포럼은 4차산업혁명을 일련의 기술 발전으로 정의하고 전세계 정책과 공공·민간부문 여러 영역에서 살고, 일하고, 상호 교류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럼은 2016년부터 블록체인을 4차산업혁명 핵심 기술로 강조했다. 지난 가을 블록체인이 가장 시급한 환경 문제를 다룰 것이며 무역금융 산업에도 1조 달러의 절감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aliceha@econ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