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250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포인트(0.07%) 하락한 2498.8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03포인트(0.92%) 상승한 2523.68에 개장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대부분 내놓고 하락 전환했습니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918억원을 사들였고 반면 외국인은 장 막판 매도우위를 보이며 135억원어치를 팔았습니다. 개인도 185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했습니다. 보험(2.11%), 비금속광물(1.80%), 증권(1.66%) 순으로 올랐고 의료정밀도 1%대 상승했습니다.
반면 운수장비(-1.69%), 기계(-1.30%)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0.13% 내린 7만 43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2.86%, 1.90% 하락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 (KS:000660)는 1.41%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와 POSCO홀딩스 (KS:005490)는 각각 2.88%, 1.30%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28포인트(0.03%) 내린 818.8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지수는 0.84% 상승 개장한 후 하락 전환했습니다.
기관이 131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110억원, 외국인은 335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기아가 장 중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는 개장 직후 전날보다 3.70% 오른 10만 3600원까지 오르며 지난 2021년 2월의 기록(10만 2천원)을 갈아치웠습니다.
다만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0% 내려간 9만 8천원에 마무리됐습니다.
자사주 소각과 고배당 등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기아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주가 부양 가능성까지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기아는 기말 배당금은 전년 대비 2100원 오른 5600원으로 책정했고 올해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이들 주식의 50% 소각하기로 했습니다.
이차전지 종목들은 강세를 보이다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간밤 미국증시에 테슬라 (NASDAQ:TSLA) 주가가 4% 넘게 상승하자 국내 이차전지 종목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POSCO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0% 오른 42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장 중에는 전일 대비 6.26%까지 올랐습니다.
LG화학도 장 중 전날보다 4.71% 오른 44만 5천원까지 상승했다가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전날보다 0.35% 오른 42만 65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삼성SDI는 장 중 전장 대비 2.90%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9% 떨어진 37만 4500원으로 마쳤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장 중에는 2.65%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0.66% 하락한 37만 5천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