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1.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58% 상승한 2,478.61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애플 (NASDAQ:AAPL) 등 일부 대형 기술주 강세 지속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기술주 강세 속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478.32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상승폭을 축소하던 지수는 약보합세로 돌아서며 2,464.24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했다. 이내 반등에 성공한 지수는 상승폭을 키워 오전 장 후반 2,482.84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점차 상승폭을 축소해 오후 장중 2,47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재차 상승폭을 키워 결국 시가 부근인 2,478.61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 상승 및 중국, 홍콩 등 중화권 증시 반등 등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코스피지수는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관은 6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3,600계약 넘게 순매수했다.
특히, 3월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최근 코스피지수 조정으로 배당수익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아울러 부진한 모습을 이어오던 2차전지, 자동차 관련주들도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밤사이 뉴욕 3대 지수는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에도 애플 등 일부 대형 기술주 강세 지속 등에 상승했다. 특히,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8,000선을 넘어섰으며, S&P500지수도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최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중국, 홍콩 등 중화권 증시도 중국 당국의 역외 자금 투입 기대감 등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증시 구제를 목적으로 2조위안(약 372조원) 규모의 부양책을 내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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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중국 국영 기업의 역외 계좌를 동원해 홍콩 거래소 링크로 역내 주식을 매입하는 안정화 펀드를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중국증권금융공사나 중앙후이진투자를 통해 중국 내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최소 3천억위안(약 56조원) 규모의 자금을 배정했다는 소식도 전해짐졌다.
이에 상해종합지수는 3거래일만에 반등했고, 홍콩항셍지수는 2% 넘게 급등했다. 대만 증시도 상승한 반면, 일본증시는 BOJ,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유지 속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5원 하락한 1,333.4원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14억, 2,057억 순매수, 개인은 3,591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80계약, 181계약 순매수, 개인은 3,544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8bp 상승한 3.286%, 10년물은 전거래일과 동일한 3.372%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4.88로 마감했다. 은행, 외국인이 3,520계약, 3,342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6,454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13.4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223계약 순매수, 은행은 1,372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카카오뱅크 (KS:323410)(+5.21%), 신한지주(+4.98%), KB금융 (KS:105560)(+4.26%), 현대모비스(+3.02%), LG전자(+2.85%), 현대차 (KS:005380)(+2.61%), 카카오 (KS:035720)(+2.30%), POSCO홀딩스(+1.13%), LG화학 (KS:051910)(+1.03%), 포스코퓨처엠(+0.95%), 삼성물산(+0.86%), 기아(+0.80%),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76%), NAVER(+0.46%), LG에너지솔루션(+0.40%), 삼성SDI(+0.14%), 삼성전자 (KS:005930)(+0.13%)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 (KS:000660)(-1.26%), 셀트리온 (KS:068270)(-1.09%)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금융업(+2.31%), 증권(+1.87%), 운수창고(+1.67%), 보험(+1.48%), 화학(+1.25%), 운수장비(+1.09%), 비금속광물(+1.05%), 철강금속(+0.91%), 의료정밀(+0.89%), 종이목재(+0.80%), 서비스업(+0.67%), 음식료업(+0.5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0.85%), 통신업(-0.26%), 전기전자(-0.17%) 업종만 하락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05% 상승한 840.1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40.62로 강보합 출발했다. 이내 하락세로 돌아선 지수는 낙폭을 키워 833.24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했다. 오전 중 반등에 성공한 지수는 상승폭을 키워 848.65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845선 부근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며 장중 저점 부근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장 후반 반등에 성공해 결국 840.11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 상승 및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 속 개인이 4거래일만에 순매수하며 코스닥지수는 하루만에 반등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한 가운데, 2차전지 약세가 지속됐고 일부 반도체 관련주들이 차익실현 매물 속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며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주식, 차트(사진=픽사베이)
수급별로는 개인이 624억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3억, 59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다소 우세했다. LS머트리얼즈(-7.41%), 클래시스(-4.20%), 에코프로비엠 (KQ:247540)(-3.43%), 레인보우로보틱스(-2.78%), 셀트리온제약(-2.61%), 이오테크닉스(-2.40%), 동진쎄미켐(-1.90%), 리노공업(-1.71%), 에코프로(-1.36%), 솔브레인(-1.31%), 알테오젠 (KQ:196170)(-0.6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엔켐(+15.47%), 루닛(+8.21%), HLB (KQ:028300)(+7.02%), HPSP(+6.47%), 펄어비스(+3.63%), 카카오게임즈 (KQ:293490)(+2.69%), 신성델타테크(+1.89%), 엘앤에프(+1.40%), JYP Ent.(+0.24%)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방송서비스(+2.81%), 디지털컨텐츠(+2.55%), 출판/매체복제(+2.52%), 제약(+1.50%), 통신방송서비스(+1.44%), IT S/W & SVC(+1.32%), 컴퓨터서비스(+1.06%), 화학(+0.90%), 기타서비스(+0.7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일반전기전자(-2.11%), 비금속(-1.31%), 종이/목재(-1.13%), 금융(-1.03%), 통신서비스(-0.98%), 음식료/담배(-0.91%), 운송(-0.78%), 금속(-0.64%), 통신장비(-0.62%) 업종 등은 하락했다.
허준범 jb_3heo@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