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판매 호조에 3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 하락한 3만7266.67을 기록 했다. S&P 500지수는 0.56% 떨어진 4739.2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59% 내린 1만4855.62에 거래를 마쳤다.
연말 소비가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에도 12월 미 소매판매가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증가한 7099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전망치(0.4%)를 웃도는 증가율이다.
소매판매 호조는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9.1%를 기록했다. 전날 소매판매 발표 이전(65.1%)보다 낮아졌다.
국채금리도 계속 오름세를 타고 있다. 10년물 수익률은 0.044%포인트 상승한 4.11%를, 2년물 수익률은 0.135%포인트 급등한 4.363%로 뛰었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애널리스트들이 4분기 실적에 따라 등급과 목표 주가를 낮춘 후 1.8% 하락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씨티그룹은 각각 약 1% 떨어졌다.
빅7 종목 가운데 메타 플랫폼스 (NASDAQ:META)는 0.25% 상승, 애플 (NASDAQ:AAPL)과 마이크로소프트 (NASDAQ:MSFT)(MS)는 각각 -0.52%, -0.20% 내렸다. 알파벳 C (NASDAQ:GOOG)(-0.72%)과 아마존 (NASDAQ:AMZN)도 (-0.95%)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