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미국의 투자 촉진 포럼 (사진자료: VNA)
최근 개최된 APEC 정상회의와 베트남 주석 보 반 트엉(Vo Van Thuong)의 미국 방문으로 인해 양국 기업들에게는 앞으로 다양한 투자 기회를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전 주베트남 미국대사 겸 미·아세안 기업협의회 테드 오시우스(Ted Osius) 회장은 "베트남과 미국 간의 관계에는 제한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미래에는 양국 무역 및 경제 관계 뿐만 아니라 인적 교류도 더욱 강화되고 심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 나퍼(Marc Knappe) 베트남 주재 미국 대사는 “특히 항공 인프라와 항구에서 양국 간의 협력 잠재력이 여전히 크다”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들도 베트남의 경제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여 동남아시아에서 더 많은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는 입장이다. 베트남은 미국 기업인들로부터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계속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제언을 받았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 존 노이퍼(John Neuffer)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베트남의 첨단기술과 반도체 산업 정책을 높게 평가하며, 조만간 미국의 자본 흐름을 유도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트엉 주석의 이번 미국 방문을 계기로 호치민, 흥옌(Hung Yen) 등의 지역에서는 녹색성장, 첨단기술, 탄소배출 감축, 농업소비 등에 대한 투자촉진회의가 개최돼 미국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호치민시 판 반 마이(Phan Van Mai) 시장은 Vietnam News Agency(VNA)와의 인터뷰에서 “특히 미국 기업들이 베트남과 남부 대도시 투자에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흫옌성 쩐 꾸옥 반(Tran Quoc Van) 성장은 “이번 기회에 미국과의 협력 협정을 통해 반도체, 첨단 기술, 농산물 소비, 폐기물 처리 분야에서 4개의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베트남 주석의 미국 순방은 베트남-미국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첨단기술과 녹색경제 분야의 협력을 촉진하며 지역 간 연계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