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11월10일 국내채권가격은 파월 Fed 의장 매파적 발언 등에 따른 美 채권가격 하락 영향 등에 하락했다.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파월 Fed 의장 매파적 발언 및 美 30년물 입찰 부진 등에 하락한 가운데, 이날 국내채권가격도 하락 출발한 이후 낙폭을 일부 축소한 끝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지시간으로 9일 파월 의장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워싱턴 D.C에서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2%대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진전에 아직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추가로 긴축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또한, 9일 진행된 美 30년물 입찰에서 발행금리는 4.769%를 기록(응찰률 2.24배)해 입찰 이전 금리보다 0.051%p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또한, 다음주 월요일 9,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을 앞둔 관망 심리 속 최근 채권가격 강세에 대한 되돌림이 나타난 점도 채권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한편, 이날 기획재정부는 3,000억원 규모 국고채 50년물 통합발행 경쟁입찰 결과, 3.730%에 2,960억원이 낙찰됐다고 밝혔다. 총 응찰 금액은 5,250억원이 몰려 응찰률 175.0%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3.620~3.800%로 집계됐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1.5bp, 1.9bp 상승한 3.862%, 3.905%를 기록했고,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2.4bp 상승한 3.969%를 기록했다.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3.83%로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