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동남아 6대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 198,000대 가운데 베트남에서만 7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42,000대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합친 차량은 56,000대에 불과했다.
베트남에서는 현대차가 81,582대를 팔아 1위를 기록한 도요타에 뒤졌고 기아차는 60,729대로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베트남 시장 점유율 28% 기록한 가운데 동남아에서 베트남에서만 매출 상위 3위 안에 이름을 올렸으며 다른 동남아 국가들에서는 모두의 점유율이 1% 미만이었다.
또한 베트남에서는 차 모델 수도 10대로 가장 많았다.
한국 자동차 기업은 지난 1993년 대우를 시작으로 쌍용, 기아, 현대차가 수십 년 전부터 베트남에 진출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베트남에서 조립함으로써 경쟁사보다 더 많은 차종을 출시하고 가격대를 넓힐 수 있어 모든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호치민의 중고차 매매상인 토요타씨는 “유통업자들이 현지인들의 습관을 이해하고 빠르게 유치할 수 있도록 여러 옵션을 추가하고 있다"면서 "대부분 한국 차 가격이 일본 차에 비해 저렴하므로 한국차는 베트남, 특히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