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수요일(25일) 엔비디아 공급업체인 바이코 코퍼레이션(NASDAQ:VICR)의 주가는 약 27% 급락했다. 니덤앤컴퍼니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화요일(24일) 발표된 바이코의 실적과 가이던스는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예약 및 수주잔고가 “지지부진”했다. 또한 최근 인공지능(AI) 플랫폼 수주, 특히 엔비디아(NASDAQ:NVDA) GH200에 대해 바이코 경영진의 어조는 “더욱 신중해 보였다”고 했다. 이에 니덤앤컴퍼니는 바이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면서 내년이 “전환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바이코의 수주출하비율(book-to-bill ratio: BB율)은 0.6으로서 투자자들이 예상했던 1:1보다 훨씬 낮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수주잔고는 전기 대비 19.6% 감소,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1억 7,477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2분기에 이어 4분기에는 BB율이 1:1에 가까워질 것으로 투자자들이 예상했지만, 경영진은 예약 및 BB율이 언제 회복될지에 관해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기존 프로그램은 감소하는 반면 새로운 프로그램은 증가하는 등 복잡한 환경 속에서 가시성이 흐려지고 있다.”
또한 바이코 경영진이 최근 AI 플랫폼 수주에 대해 신중한 어조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니덤앤컴퍼니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분기에 발표된 AI 플랫폼 수주에 대해 논의할 때 경영진은 말을 훨씬 아꼈다”며 “고객 및 제품 세부 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데 소극적이었고 이로 인해 이번 기회가 축소되었다는 우려가 높아졌다”고 했다. 그리고 “바이코의 첫 번째 중점 영역은 새로운 ‘ChiP’ 팹에서 AI 플랫폼용 솔루션(Gen4 48V 버스 컨버터 및 팩토라이즈드 파워 POL제품)의 생산을 늘리는 것이지만, 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이 실망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 수주가 엔비디아의 H100이 아닌 GH200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바이코는 구글(NASDAQ:GOOGL)이 마더보드에 대한 2단계 파워 딜리버리 설계로 전환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었다. 또한 애널리스트들은 델타(Delta)가 해당 시장의 상당 부분에서 바이코의 NBM을 대체했다고 생각한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