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VN지수 1.73%↓ 원자재주-부동산주 급락세에 2주 내 최저치 [17일 마감시황]

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베트남증시 대표 거래소 호찌민거래소(HoSE)와 중소기업 위주의 하노이거래소(HNX) 모두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벤치마크 호찌민거래소 VN지수는 2주 내 최저치인 1120선으로 주저 앉았다. 전날 13포인트를 내준데 이어 이날도 20포인트 가까이 급락 마감하면서 이틀간 모두 33포인트 이상 잃어 버렸다.

산업 현황에서는 25개 업종 중 단 1개 업종(기계산업)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고, 시장 유동성도 15조동 회복 하루만에 다시 13조동 대로 감소했다.

전날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조정은 이날도 이어졌다. 원자재주와 부동산 개발 관련주, 기술주 대부분에서 하한가를 비롯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베트남고무그룹(GVR)이 5.83% 급락하며 관련시장을 흔들었고, 남비엣코프(ANV) 7%, 득지앙케미칼(DGC)과 젤렉스그룹(GEX)도 각각 6.91%의 하한가를 기록했다.

부동산 관련주들도 지수를 크게 압박했다. 노바랜드그룹( No Va Land Investment Group Corp (HM:NVL)) 5.5%, 데오카트래픽인프라(Deo Ca Traffic Infrastructure Investment JSC (HM:HHV))와 닷샨그룹(Dat Xanh Real Estate Service Contructions Corp (HM:DXG))도 각각 6.55%, 6.02% 급락했고, 베트남건설무역(Vietnam Construction and Import Export JSC (HM:VCG))과 킨박시티개발( Kinh Bac City Development Share Holding Corp (HM:KBC)), 개발투자코프( Development Investment Construction JSC (HM:DIG)) 등도 각각 7% 가량 급락하며 하한가로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C)과 자회사 빈홈즈(VHM)도 각각 2.22%, 2.31%의 약세를 이어가며 장 하락에 가세했다.

비엣스톡은 “이날 베트남증시는 전반적으로 일반적인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다만 장 마감을 앞두고 밀려든 차익 실현 매도세로 시장이 반전돼 하락세로 급격히 돌아섰다”며 “이는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자극했고 대부분의 산업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됐다”고 진단했다.

▲VN지수 : 19.77p(1.73%)↓ 1121.65p… 66개 종목 상승, 269개 종목 하락

▲VN30지수 : 12.18p(1.06%)↓ 1141.03… 4개 종목 상승, 25개 종목 하락

▲하노이거래소 HNX지수 : 6.43p(2.72%)↓ 230.03p... 47개 종목 상승, 119개 종목 하락

▲UPCoM거래소 : 0.70p(0.80%)↓ 86.65p... 108개 종목 상승, 152개 종목 하락

△거래대금 : 13.63조동(한화 약 7680억원) / 전거래일比 10% 감소

△외국인 투자자 : 220억동 순매수/ 1거래일 연속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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