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3일(현지시간) 베트남증시 대표 거래소인 호찌민거래소(HoSE)와 중소기업 위주의 하노이거래소(HNX) 모두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벤치마크 호찌민거래소 VN지수는 전날까지 2일 연속 소폭 상승을 이어갔지만 이날은 37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었다. 지난달 25일 40포인트 가까이(39.85p) 폭락한 후 6거래일 만의 급락 장으로 이날 하루에만 약 75억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산했다.
또한 25개 업종 대부분에서 약세를 보였으며 주요 세 거래소에 상장된 700여 기업들이 하락했고 그 중 83곳은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시장 전반에서 매도 압력이 대세를 이뤘다.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C)’은 7% 급락하며 하한가를, 자회사 빈홈즈( Vinhomes JSC (HM:VHM)와 빈콤리테일( Vincom Retail JSC (HM:VRE))도 각각 2.08%, 2.92% 급락하며 베트남 시장 전체를 지난 주에 이어 또다시 크게 흔들었다.
비엣스톡은 “베트남증시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설명하기 매우 어렵다. 다만 4분기 초입 현재 국제 유가 강세에 따른 전세계 경제적 부진 여파에 이머징 마켓인 베트남 경제가 크게 휘둘리는 모습으로 일부 설명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크게 위축된 투자심리는 지난 3거래일 연속 10% 이상 감소해 전날에는 지난 5월 이후 최저 수준인 11조동에 머물렀지만 이날은 10조동 이상 증가해 20조동을 회복하는 등 유동성의 유입은 베트남증시를 비관적으로만 이끌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VN 지수 : 37.15p(3.22%)↓ 1118.10p… 31개 종목 상승, 316개 종목 하락
▲VN30지수 : 36.24p(3.11%)↓ 1130.89p… 0개 종목 상승, 29개 종목 하락
▲하노이거래소 HNX지수 : 10.04p(4.24%)↓ 226.68p... 34개 종목 상승, 150개 종목 하락
▲UPCoM거래소 : 2.04p(2.30%)↓ 86.65p... 66개 종목 상승, 221개 종목 하락
△거래대금 : 21조동(한화 약 1조 1700억원) / 전거래일比 83% 증가
△외국인 투자자 : 900억동 순매도 / 1거래일 연속 순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