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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위험은 넘겼지만…시험대 오른 뉴욕증시 

입력: 2023- 10- 02- 오후 04:37
© Reuters.  셧다운 위험은 넘겼지만…시험대 오른 뉴욕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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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Times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4분기 첫 주를 맞이한 이번 주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주 데드라인을 앞두고 극적으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지) 우려를 덜어냈지만 금리인상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특히 대형 기술주와 성장주의 고밸류에이션은 주식시장의 또 다른 약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애플 (NASDAQ:AAPL),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NASDAQ:AMZN), 엔비디아 (NASDAQ:NVDA), 테슬라 (NASDAQ:TSLA), 메타플랫폼 등 7개 대형주는 올해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지난달 26일 기준 7개 대형 종목들이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의 올해 전체 수익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달했다.

7개 대형 종목들은 인공지능(AI) 열풍의 최대 수혜주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올해 초 지역 은행들의 잇단 파산으로 은행 시스템이 흔들렸고 대형주의 탄탄한 대차대조표와 비즈니스 모델은 안전한 피난처를 찾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이 부풀려졌고 수익률 상승이 계속 주가를 압박할 경우 대형주는 취약해질 수 있다는 의견들이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LSEG 데이터스트림에 따르면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으로 불리는 7개 대형 종목들은 향후 12개월 수익 추정치를 기준으로 평균 주가수익비율 31.8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S&P 500의 18.1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S&P500은 7월 고점 대비 6.6% 떨어졌는데 대형주가 S&P 500의 총 가중치에서 27%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대형주의 약세는 증시 전반을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 올해 들어 S&P 500 지수는 11% 이상 상승했다.

밀러타박의 매트 말리 수석시장전략가는 "대형 기술주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전제 지수가 하락한다"며 "그러면 투자자들은 불안해 뮤추얼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를 팔고 모든 것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의 주식 매도세는 이미 일부 대형주에 타격을 줬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가장 큰 기업인 애플은 7월 말 이후 약 13% 밀렸다. 주가가 급등했던 엔비디아는 9월에만 거의 12% 떨어졌다. 애플은 올해 들어 32% 상승했으며, 엔비디아는 200% 가까이 높아진 상황이다.

◇ "금리 압박에 기술주 더 민감해"

금리 기대에 민감하고 위험이 없는 것으로 간주되는 국채의 높은 수익률은 주식에 더 많은 투자 경쟁을 제공하는 동시에 기업과 가계의 차입 비용을 높인다.

미국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예상보다 오래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로 약 16년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향후 몇 년 동안 상당한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기술 및 성장 기업의 주식은 미래 예상 수익이 더 심하게 낮아지기 때문에 국채 수익률이 상승할 때 특히 큰 타격을 받는 경향이 있다.

노스웨스턴 뮤추얼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매트 스터키는 로이터에 "(메가캡의) 가치가 더 높기 때문에 실질 금리 변동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옵션 시장은 이미 투자 불안이 최고조다. 옵션 분석 서비스인 트레이드 얼러트에 따르면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NASDAQ:QQQ) ETF의 30일 내재 변동성은 최근 22로 상승해 4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재변동성은 트레이더가 단기적으로 주가가 얼마나 급등락할 것으로 예상하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다.

하지만 전략가들은 기술주의 내재 변동성 상승이 전체 시장보다 크지 않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안도감으로 인해 앞으로 시장 하락이 가속화될 경우 기술주가 변동성 확대에 취약할 수 있다고 서스퀘하나 파이낸셜 그룹의 파생상품 전략 공동 책임자인 크리스 머피는 로이터에 말했다.

물론 7월 말 이후 주가가 소폭 하락한 알파벳을 포함해 일부 대형주는 S&P 500의 최근 하락세에서 비교적 잘 버텨냈다. 광범위한 대형 기술주 및 성장주를 대표하는 나스닥 100 지수는 7월 말 이후 S&P 500 지수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올해 들어 약 35% 상승했다. 이는 고점 대비 7% 하락한 수준이다.

하지만 대형주의 또 다른 위험도 있다. 지난주 아마존을 상대로 제기된 미국의 반독점 소송은 "메가캡 분야에서 새로운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고 체리레인인베스트먼트의 릭 메클러 파트너는 말했다.

코자드 자산 관리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J. 브라이언트 에반스는 AI 애플리케이션 사용 증가에 대한 낙관론이 올해 기술주 상승에 도움이 되었지만, 궁극적인 수익 증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에반스 매니저는 "AI의 모든 약속은 아직 결실을 맺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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