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우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발언에 코스피가 급락했습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77포인트(1.75%) 하락한 2514.97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520선을 밑돈 건 지난달 25일(2519.14) 이후 약 한달 만이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4억원, 7213억원어치 팔아치웠고 반면 개인은 홀로 7670억원을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전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철강 및 금속(-2.85%), 화학(-2.80%), 섬유·의복(-2.53%), 서비스업(-2.46%), 증권(-2.28%) 등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시총 1위인 삼성전자 (KS:005930)(-1.01%)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2.50%), SK하이닉스 (KS:000660)(-1.27%),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1.27%), POSCO홀딩스 (KS:005490)(-2.86%), 현대차 (KS:005380)(-1.54%), LG화학 (KS:051910)(-4.72%), 삼성SDI (KS:006400)(-4.44%), NAVER (KS:035420)(-3.45%), 기아 (KS:000270)(-1.97%) 등 시총 10위권 내 전 종목이 1% 넘게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22.04포인트(2.50%) 내린 860.6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지난 7월 10일(860.3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4억원, 254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377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위메이드 (KQ:112040)의 중국 진출 가능성이 커지면서 위메이드 3사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위메이드플레이는 전 거래일 대비 29.99% 오른 984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가는 14.80% 상승 출발한 후 상한가로 직행해 마감까지 동일한 가격을 고수했습니다.
위메이드맥스 역시 장 내내 29.96% 상승한 1만 930원으로 상한가를 유지하다 마감했습니다.
위메이드도 장 중 22.95%까지 치솟았다가 전 거래일 대비 11.77% 오른 3만 75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하이브 (KS:352820)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재계약 소식에도 5%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날 하이브는 장 중 23만원까지 떨어졌다가 전 거래일 대비 5.14% 내린 23만 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하이브는 BTS 멤버 7명의 전속계약에 대한 재계약 체결의 이사회 결의를 완료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멤버 전원이 재계약을 맺기로 하면서 군 복무를 마친 2025년 이후에도 그룹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