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60% 하락한 2,559.21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FOMC 관망세 속 강보합 마감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주요국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경계감 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79.36으로 강보합 출발했다. 장초반 보합권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재차 상승폭을 확대해 2,583.25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오전 중 하락세로 돌아선 지수는 점차 낙폭을 키워 정오 무렵 2,565선 부근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들어 낙폭을 더욱 확대한 지수는 장 후반 2,555.46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2,559.21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FOMC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지속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이 3,8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0,000계약 넘게 순매도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 영란은행(BOE) 통화정책회의,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등 주요국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관망세도 짙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19~20일 9월 FOMC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지만, 최근 유가 상승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연내 추가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관심 집중되고 있다.
미국 워싱턴DC 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관 전경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밤사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뉴욕증시 마감 시점 Fed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9.0%를 나타냈다. 11월 회의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69.1%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0.6%를 기록했다.
한편, 21일에는 영란은행(BOE) 통화정책회의, 22일에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국제유가 상승세 지속 속 인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밤사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71달러(+0.78%) 상승한 91.4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이다. 브렌트유 가격도 94달러선을 돌파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원유 공급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유가가 100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1원 상승한 1,328.5원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억, 3,850억 순매도, 개인은 3,606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346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89계약, 5,732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4bp 하락한 3.887%,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0bp 하락한 3.952%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8틱 오른 103.08로 마감했다. 금융투자, 외국인이 1,522계약, 1,266계약 순매수, 은행, 투신은 1,569계약, 1,168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2틱 오른 108.6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995계약 순매수, 보험은 1,320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LG화학 (KS:051910)(-3.66%), 포스코퓨처엠(-3.41%), LG에너지솔루션(-2.07%), KB금융 (KS:105560)(-1.75%), POSCO홀딩스(-1.66%), 삼성SDI(-1.59%), 카카오 (KS:035720)(-1.54%), LG전자(-1.04%), 신한지주(-0.93%), NAVER(-0.90%), 삼성전자 (KS:005930)(-0.57%), 셀트리온 (KS:068270)(-0.55%), 현대차 (KS:005380)(-0.52%),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41%), SK이노베이션(-0.24%) 등이 하락했다. 반면, 현대모비스(+0.85%), 삼성물산(+0.55%), SK하이닉스 (KS:000660)(+0.17%) 등은 상승했다. 기아는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2.67%), 화학(-1.47%), 섬유의복(-1.07%), 철강금속(-0.99%), 비금속광물(-0.94%), 전기전자(-0.88%), 제조업(-0.77%), 서비스업(-0.52%), 통신업(-0.43%), 운수장비(-0.34%), 증권(-0.31%), 의약품(-0.26%), 운수창고(-0.25%) 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보험(+1.75%), 기계(+1.44%), 종이목재(+0.80%), 건설업(+0.64%), 음식료업(+0.62%) 등은 상승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83% 하락한 883.8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91.57로 강보합 출발했다. 장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상승폭을 다소 키워 894.26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오전 중 하락세로 돌아선 지수는 점차 낙폭을 키워 장 후반 882.42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883.89로 장을 마감했다.
FOMC 경계감이 지속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코스닥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테슬라 (NASDAQ:TSLA) 등 미국 전기차 업체 주가 약세 속 2차전지 테마가 하락했고, 반도체 수요 감소 우려 지속 속 반도체 테마도 연일 하락했다. 반면, 6G Ready 조기 투자 및 미국 5G 인프라 투자 본격화 기대감 지속 등에 통신장비, 5G 테마는 강세를 기록했다.
사진=테슬라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5억, 598억 순매도, 개인은 1,497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HPSP(-4.27%), 레인보우로보틱스(-2.97%), 포스코DX(-2.87%), 카카오게임즈 (KQ:293490)(-2.87%), 메디톡스(-2.87%), 엘앤에프(-1.12%), HLB (KQ:028300)(-1.09%), 케어젠(-1.01%), 에코프로(-1.00%), 셀트리온제약(-0.99%), 에코프로비엠 (KQ:247540)(-0.71%),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0.46%), 리노공업(-0.39%), 펄어비스(-0.30%) 등이 하락했다. 반면, 알테오젠 (KQ:196170)(+9.52%), 루닛(+6.80%), JYP Ent.(+0.74%), 클래시스(+0.28%), 삼천당제약(+0.11%) 등은 상승했다. 에스엠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디지털컨텐츠(-1.90%), 기계/장비(-1.82%), 음식료/담배(-1.75%), 종이/목재(-1.46%), 컴퓨터서비스(-1.43%), 화학(-1.40%), 반도체(-1.38%), 출판/매체복제(-1.28%), 운송(-1.20%), 운송장비/부품(-1.12%), 제조(-1.11%), 방송서비스(-1.05%), 기타 제조(-1.05%), 의료/정밀 기기(-1.03%) 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통신장비(+6.06%), 섬유/의류(+0.32%), 인터넷(+0.21%) 업종만 상승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