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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2 개장체크] 美 증시, 주요 이벤트 앞두고 혼조세 마감... 엔비디아 8.47%↑

입력: 2023- 08- 22- 오후 05:21
[0822 개장체크] 美 증시, 주요 이벤트 앞두고 혼조세 마감... 엔비디아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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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최근 지수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지수는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17% 상승한 2,508.80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51억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36억, 101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74계약, 2,155계약 순매수했고, 개인은 2,971계약 순매도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미래 신소재 맥신 대량 생산 가능 기술을 개발했다는 모멘텀이 지속되며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이날에도 경동인베스트(+29.97%), 태경산업(+29.94%), 휴비스(+29.94%) 등 맥신(MXene) 관련주들의 급등세가 이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3원 상승한 1,342.6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포스코퓨처엠(+2.04%), SK이노베이션(+1.09%), NAVER(+0.94%),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91%), 신한지주(+0.86%), 삼성전자 (KS:005930)(+0.45%), POSCO홀딩스(+0.36%), LG전자(+0.31%), 삼성물산(+0.10%) 등이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 (KS:068270)(-3.52%), 삼성SDI(-1.17%), SK하이닉스 (KS:000660)(-0.68%), LG에너지솔루션(-0.57%), 기아(-0.38%), KB금융 (KS:105560)(-0.38%), LG화학 (KS:051910)(-0.18%), 카카오 (KS:035720)(-0.10%)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1.30% 상승한 888.71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56억, 1,723억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3,757억 순매도했다.

에코프로(+9.20%), 에코프로비엠 (KQ:247540)(+5.13%) 등 에코프로 그룹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나노(+29.97%), 아모센스(+29.91%), 코닉오토메이션(+29.87%), 나인테크(+29.80%) 등 맥신 관련주들이 연일 급등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포스코DX(+11.88%), 에코프로(+9.20%), 클래시스(+7.91%), 에코프로비엠(+5.13%), HPSP(+4.07%), 파두(+3.58%), 에스엠(+2.91%), 알테오젠 (KQ:196170)(+1.81%), HLB (KQ:028300)(+1.67%), 카카오게임즈 (KQ:293490)(+1.62%), 이오테크닉스(+1.39%), 엘앤에프(+0.24%) 등이 상승했다.

반면, 펄어비스(-6.84%),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3.21%), 레인보우로보틱스(-2.54%), 셀트리온제약(-2.46%), 리노공업(-2.29%), JYP Ent.(-1.87%), 더블유씨피(-0.29%) 등은 하락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이번주 엔비디아 (NASDAQ:NVDA) 실적 발표, 잭슨홀 미팅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둔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11% 하락한 34,463.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엔비디아 급등 속 1.56% 상승한 13,497.59에, S&P500 지수는 0.69% 상승한 4,399.77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2.83% 상승한 3,560.74에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23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날 HSBC는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주가를 78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주 종가 대비 80% 가량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투자은행 로젠블랫의 한스 모제스먼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주당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했으며, 오펜하이머의 릭 스카페르 애널리스트도 목표주가를 주당 420달러에서 500달러로 상향했다.

월가 애널리스트 50명 중 43명이 현재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있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529.60달러로 지난 18일 종가 432.99달러 대비 22% 웃도는 수치다. 이에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8% 넘게 급등했고, 주요 기술주들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테슬라 (NASDAQ:TSLA), 메타, 아마존 (NASDAQ:AMZN),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테슬라는 7% 넘게 급등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뉴스1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는 모습이다. 올해 잭슨홀 회의 주제는 'Structural Shifts in the Global Economy(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로 팬데믹 이후 고물가/고금리 기조가 장기적으로 유지되는 상황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금융위기 이후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심포지엄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25일 연설할 예정이며, 이번 연설은 오는 9월19~20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파월 의장이 어떠한 발언을 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최근 공개된 7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참석자가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상승 위험이 계속 목격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통화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6.5%,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3.5%를 기록했다. 11월 회의까지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상할 가능성은 40%를 웃돌았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금리 인하 실망감 등에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3달러(-0.65%) 하락한 80.72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8.47%)가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적 기대감 속 급등했고, 테슬라(+7.33%), 애플 (NASDAQ:AAPL)(+0.77%), 마이크로소프트(+1.70%), 아마존(+1.10%), 알파벳A(+0.71%), 메타(+2.35%), 넷플릭스(+0.93%) 등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노바백스 (NASDAQ:NVAX)(+13.03%), 모더나(+9.31%), 바이오엔테크 (NASDAQ:BNTX)(+6.50%), 화이자 (NYSE:PFE)(+0.95%) 등 백신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지난 18일 장 마감 후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한 팔로알토네트웍스(+14.84%)도 급등한 반면, 니콜라 (NASDAQ:NKLA)(-22.96%)는 전환사채 발행 소식과 올해 연간 인도량 목표치를 달성할 수 없을 수 있다는 경고에 급락했고, AMC엔터테인먼트(-23.72%)는 이번 주 예정된 우선주 APE의 보통주 전환을 앞두고 급락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대만이 상승한 반면, 중국, 홍콩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0.37% 소폭 상승한 31,565.64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지난 6월 초 이후 종가기준으로 약 두 달만에 32,000엔 선을 하회했다. 특히, 8월에 들어선 이후 종가기준으로 약 2,000엔 가까이 하락했으며, 지난 3거래일간 종가 기준으로 약 800엔 하락했다. 이에 저점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편, 8월24~26일(현지시간)에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이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 대다수의 참가자들이 추가적인 통화 긴축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종목별로 샤프(+2.51%), NEC(+1.63%), 패스트리테일링(+1.32%), 소프트뱅크그룹(+1.16%), 도쿄일렉트론(+0.90%), 도요타자동차(+0.32%) 등이 상승했다.

인민은행(사진=중국 인민은행 홈페이지)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LPR 인하폭 실망감 등에 1.24% 하락한 3,092.98에 거래를 마쳤다.

인민은행은 금일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0.1%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으며, 5년 만기 LPR은 연 4.2%로 종전 금리를 유지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8월 이후 동결했던 1년 만기와 5년 만기 LPR을 지난 6월 각각 0.1%포인트씩 인하했고, 지난달에는 동결한 바 있으며, 1년 만기 LPR을 인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2개월 만이다.

전문가들은 1년 만기와 5년 만기 LPR이 각각 0.15%포인트씩 낮춰질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으며, 특히 비구이위안 등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가 금융권까지 확산할 조짐을 보이는 만큼,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LPR이 인하돼야 투자 심리가 되살아날 수 있다고 전망했었다.

아울러 중국의 7월 경제지표가 연이어 부진하게 나오며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증시 전망치와 올해 성장률 전망치 등이 하향 조정된 점도 중국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MSCI 중국 지수의 연간 주당순이익(EPS) 성장 전망치를 14%에서 11%로 낮추고, 12개월 지수 목표가를 70에서 67로 낮췄다. 아울러 UBS는 중국의 부동산 부문 약세와 외부 수요 약화를 이유로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5.2%에서 4.8%로 0.4%포인트 하향 조정했으며,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5.0%에서 4.2%로 0.8%포인트 낮췄다.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들은 ‘정책에 대한 실망’을 이유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정부 공식 목표인 ‘5% 안팎’보다 낮은 4.7%로 하향 조정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1.82% 하락한 17,623.29에, 대만가권 지수는 강보합권인 0.00% 상승한 16,381.49에 거래를 마쳤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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