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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7 개장체크] 美 증시, 추가 긴축 의지 재확인하며 3대 지수 하락... 테슬라 3.16%↓

입력: 2023- 08- 17- 오후 05:15
[0817 개장체크] 美 증시, 추가 긴축 의지 재확인하며 3대 지수 하락... 테슬라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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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中 경제 둔화 우려 지속된 가운데, 美 긴축 장기화 및 은행 신용등급 강등 우려 재부각 등에 투자심리가 냉각되며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76% 하락한 2,525.64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억, 3,589억 순매도했고, 개인은 3,284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194계약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90계약, 3,869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0원 상승한 1,336.9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5.41%), 셀트리온 (KS:068270)(-5.39%), POSCO홀딩스(-5.37%), LG에너지솔루션(-2.95%), SK이노베이션(-2.61%), LG화학 (KS:051910)(-2.18%), LG전자(-1.87%), 현대모비스(-1.72%),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1.64%), 현대차 (KS:005380)(-1.59%), 삼성SDI(-1.48%), KB금융 (KS:105560)(-1.16%), 신한지주(-1.14%), 기아(-0.89%), 카카오 (KS:035720)(-0.79%), 삼성물산(-0.67%), 삼성전자 (KS:005930)(-0.45%) 등이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 (KS:000660)(+0.78%), NAVER(+0.68%)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2.59% 하락한 878.29에 장을 마감하며 종가기준 지난 7월1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612억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84억, 1,199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12.88%),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7.80%), 에코프로(-6.40%), 셀트리온제약(-6.34%), 에코프로비엠 (KQ:247540)(-4.56%), JYP Ent.(-3.95%), 에스엠(-3.95%), 카카오게임즈 (KQ:293490)(-3.19%), 포스코DX(-3.18%), 엘앤에프(-2.07%), 더블유씨피(-1.71%), 파두(-1.38%), 펄어비스(-1.24%), 알테오젠 (KQ:196170)(-0.86%), HPSP(-0.79%) 등이 하락한 반면, 이오테크닉스(+5.28%), 클래시스(+2.30%), HLB (KQ:028300)(+0.33%), 리노공업(+0.19%) 등은 상승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공개된 가운데, 추가 긴축 의지를 재확인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52% 하락한 34,765.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5% 하락한 13,474.63에, S&P500 지수는 0.76% 하락한 4,404.33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2.08% 하락한 3,480.08에 장을 마감했다.

Fed가 지난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5.25%~5.50%로 높인 가운데, 이날 발표된 7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참석자가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상승 위험이 계속 목격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통화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진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금리 결정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몇 달간 나올 지표를 "종합적으로 볼 것"이라는 데 대다수 위원들이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시장에서는 Fed의 7월 금리 인상이 이번 인상 주기의 마지막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앞으로 지표에 따른 접근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Fed 추가 긴축 우려 속 美 10년물 금리는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에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전일 발표된 소매판매가 강한 모습을 보인데 이어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도 Fed 추가 긴축 우려를 키우는 모습이다. Fed가 발표한 7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1.0% 증가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3% 증가도 웃도는 수치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7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은 전월대비 3.9% 늘어난 연율 145만2,000채로 집계돼 전달 8%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1% 증가보다도 많은 수치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 마감 시점 9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88.5%로 나타났으며, 11월에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60.5%를 나타냈다.

이날 국제유가는 강달러 및 美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줄었다는 소식에 약세.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61달러(-1.99%) 하락한 79.38달러에 거래 마감.

종목별로는 Fed 추가 긴축 우려 속 애플 (NASDAQ:AAPL)(-0.50%), 마이크로소프트(-0.24%), 아마존 (NASDAQ:AMZN)(-1.89%), 알파벳A(-0.83%), 메타(-2.54%), 넷플릭스(-1.95%), 테슬라 (NASDAQ:TSLA)(-3.16%), 엔비디아 (NASDAQ:NVDA)(-1.03%) 등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美 은행 신용등급 강등 우려 지속 속 JP모건체이스(-0.42%),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2.17%), 웰스파고(-1.19%), 씨티그룹(-1.32%) 등 은행주들이 하락세를 이어갔고, 타워 세미컨덕터(-10.69%)는 전일 인텔이 중국 당국의 허가 이슈로 인수계획을 철회한다는 발표에 급락했다. 전일 특수목적합병법인(SPAC)과 합병을 통한 나스닥거래소 우회상장 첫날 폭등하며 시가총액이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독일 폭스바겐, 한국 현대/기아차를 넘어섰던 베트남 전기차 스타트업 빈패스트(-18.75%)는 이날 급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타깃(+2.96%)이 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상승했고, TJX(+4.13%)도 순이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상승했다.

■ 아시아증시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경기 침체 우려 지속 등에 0.82% 하락한 3,150.13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인민은행이 전일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등 단기 유동성 공급에 나섰으나, 시장에서는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전일 발표한 중국의 7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가운데, 금일 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7월 신규 주택 가격 지수는 전월대비 0.2%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 0.1%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신규 주택 가격 지수가 하락한 것은 올해 처음이다. 아울러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의 채권 거래 중단으로 인한 디폴트 우려도 지속되는 모습이다.

한편, 전일 인민은행이 7일물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 1년 만기 중기 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금일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계약을 통해 시중에 2,97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음.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대 규모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1.46% 하락한 31,766.82에, 홍콩항셍 지수는 1.36% 하락한 18,329.30에 거래를 마쳤고, 대만가권 지수는 강보합권인 0.05% 하락한 16,446.78에 거래를 마쳤다.

상해 증권거래소. 사진=flickr.com/Zvi Leve

■ 주요 뉴스

* 美 7월 산업생산 전월比 1.0%↑…석 달 만에 증가세

* 7월 수입물가 석 달 만에 상승…전월 대비 0.4%↑

* 美 7월 신규주택착공 전월比 3.9%↑…주택허가 0.1%↑

* 美연준 "추가 금리인상 가능"…7월 FOMC 의사록

* 연준, 긴축 위험균형 중요…일부 '과도한 긴축' 우려

* 삼성 파운드리 美 텍사스 공장, TSMC와 고객 확보전 첫 승기

* SK하이닉스, HBM 등 고부가제품이 "효자 역할"

* 삼성전자 "바닥 찍었다" 전망 불구, 임원들은 팔았다

* 포스코 (KS:005490) 팔라던 모건스탠리 "삼성전자는 사라"…이유는?

* 삼성SDI, 국내 최초 LFP 배터리 라인 울산에 세운다

* 커지는 中경제 디플레 경고음…한국 '수출 플러스' 발목잡나

* 이복현 "8월 중 은행권 현장점검…DSR 산정 체계 적정한지 따져볼 것"

* 추경호 "유류세 인하 10월 말까지 연장"

* 기관, 10일 연속 '팔자'…코스피 2500선 위태

* 이달만 1.3조 팔아치운 외국인…코스닥 '털썩'

■ 주요 일정

* 빅텐츠 신규상장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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