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하루 만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6포인트(0.14%) 하락한 2601.5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340억원, 기관이 93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은 264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섬유의복, 운수창고, 유통업은 2%대, 종이목재, 음식료품은 1%대, 기계, 건설업, 의약품, 통신업은 1% 미만 올랐습니다.
반면 보험, 증권, 전기전자는 1%대,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금융업, 의료정밀, 제조업,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철강및금속은 1% 미만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반도체 대형주가 약세였고 중국 관련주들이 힘을 발휘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이날 1% 이상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현대모비스, 삼성SDI, 네이버 (KS:035420), 신한지주 (KS:055550), 포스코퓨처엠 (KS:003670), 현대차 (KS:005380), 카카오 (KS:035720) 등도 내렸습니다.
반면 KB금융 (KS:105560), 셀트리온 (KS:068270), LG화학 (KS:051910),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 포스코홀딩스 등은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31포인트(0.25%) 오른 911.29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홀로 1925억원을 사들였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3억원, 118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6년 5개월 만에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의 국내 입국이 공식 허용되면서 관련주가 동반 급등했습니다.
중국이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중국 소비재 관련주에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소식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제이준코스메틱 (KS:025620)(29.98%), 토니모리 (KS:214420)(29.94%), 잇츠한불 (KS:226320)(29.94%), 한국화장품 (KS:123690)(29.91%), 한국화장품제약(29.87%) 등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뷰티스킨 (KQ:406820)(30.00%)과 코리아나 (KQ:027050)(29.92%), 리더스코스메틱(29.90%), 마녀공장 (KQ:439090)(29.87%), 오가닉티코스메틱(29.56%)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온시스템 (KS:018880)은 증권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호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이날 한온시스템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5.3%, 138.8% 증가해 2조 4291억원, 14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106억원으로 같은 기간 무려 658.5%나 증가했습니다.
이 소식에 한온세스템 주가도 강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13.73% 오른 969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K네트웍스 (KS:001740)도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SK네트웍스는 전날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하지만 장 초반 677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던 SK네트웍스 주가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 전환해 전장 대비 2.78% 내린 6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