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달러 강세에도 수급 공방 이어지며 1,470원 초반대 등락
전일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 커스터디 매수와 포지션 플레이가 대치하며 1,470원 초반대 등락 반복. 장초반 양호한 미국 고용지표 영향에 달러-원 환율도 상승. 1,474원 부근까지 상승한 환율은 이내 위안화, 엔화 등 아시아 통화 강세와 연동되며 반락. 장중 외국인 증시 매도로 인한 커스터디 매수와 달러 매도 포지션 확대가 상하방 압력으로 동시 작용하며 1,470원대 등락 반복. 주간장 전일대비 5.8원 오른 1,478.8원 마감.
글로벌 시장 동향: 불확실성이 견인하는 미국채 금리, 中 수출 호조
(미국채 금리↑) 전일 미국채 금리는 여전히 물가 불확실성이 텀프리미엄 증가로 작용하며 상승. 이날 발표된 뉴욕 연은이 집계한 기대인플레이션은 대체로 혼조. 1년/3년/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각각 3.0%->3.0%/2.6%->3.0%/2.9%->2.
(달러↑) 달러화는 미국채 금리 상승과 연동되며 이날도 강세. (위안↑) 위안화는 당국의 환율 약세 방어 의지를 소화하며 소폭 강세 전환. 이날 발표된 12월 중국의 무역수지는 1,048.4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 다만 과거 트럼프 1기 사례를 감안해 최근 수출 증가가 트럼프 취임전 물량 확보에 기인했을 가능성 존재. 내년도 수출 부진을 감안해 과거 수출 증가 패턴과 달리 위안화는 약세 흐름을 유지(차트3).
금일 전망: 달러화 강세에도 포지션 부담으로 상단 제한, 달러-원 유지
금일 달러-원 환율은 강달러 부담에도 상단 경계감 작용하며 1,460원 중반 수준으로 안정될 전망. 전일 특별한 경제지표 부재에도 미국채 금리와 달러는 동반 상승. 다만 전일 장 막판 달러화 오름폭 축소, 전일 국내장 외국인 포지션 선회(달러 롱->숏) 등을 미루어 보면 상단 경계감도 충분히 작용하고 있는 상황. 또한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부진했던 부분은 위험회피가 아닌 미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멀티플 부담. 따라서 아시아 증시, 특히 최근 저가매수 유입 가능성이 높은 코스피에 오히려 순매수 형태로 외국인 자금 유입될 가능성도 기대해 볼만한 상황. 엔화와 위안화의 강세 전환 흐름도 원화 하향 안정에 우호적인 재료.
다만 쉽게 진정되지 않는 달러화 강세 흐름은 여전히 하단을 지지. 최근 달러화 강세를 주도하는 부분은 경기 기대감보다는 불확실성이라는 의견이 주류. 이는 트럼프 취임 전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장중 꾸준히 역외 달러 매수세로 이어질 가능성. 금일 예상 레인지 1,461-1,468원.
-NH선물 위재현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