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지난밤 뉴욕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으로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0.43% 하락한 2,607.62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63억, 2,999억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은 4,768억을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929계약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94계약, 5,971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가 지난주 11일~14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한 영향 등에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면서 지수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전일 중국의 GDP 등 주요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등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건설, 자동차, 바이오, 은행·보험 업종이 하락했고, 반도체, 인터넷 대표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반면, 2차전지 관련주들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2원 하락한 1,260.4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이 다소 우세했다. 셀트리온 (KS:068270)(-3.78%), 현대모비스(-2.25%), 삼성전자 (KS:005930)(-1.77%), 카카오 (KS:035720)(-1.71%), 삼성물산(-1.53%), 신한지주(-1.32%), KB금융 (KS:105560)(-1.03%), 삼성생명(-1.00%), 현대차 (KS:005380)(-0.98%), 기아(-0.81%), LG전자(-0.57%) 등이 하락한 반면, 포스코퓨처엠(+13.23%), SK이노베이션(+3.96%), POSCO홀딩스(+2.09%), LG에너지솔루션(+2.04%), LG화학 (KS:051910)(+1.34%), NAVER(+1.21%), 삼성SDI(+0.58%)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차전지 종목 등이 급등하며 1.76% 상승한 914.14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4,991억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78억, 1,371억 순매도했다.
사이버트럭 출시 소식 등에 지난밤 테슬라가 5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2차전지 종목들에 매수세가 쏠리면서 2차전지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에코프로(+11.91%)는 장중 한때 1,148,000원(+14.91%)까지 상승하기도 하는 등 신고가를 경신했다. 에코프로비엠 (KQ:247540)(+16.85%)도 사상 최고가 경신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이 다소 우세했다. 더블유씨피(+6.07%), 케어젠(+5.71%), 엘앤에프(+5.32%), 펄어비스(+4.69%), 포스코DX(+2.66%), 리노공업(+2.00%), JYP Ent.(+1.61%), 에스엠(+0.17%) 등이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제약(-5.98%),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5.46%), HLB (KQ:028300)(-4.83%), 솔브레인(-1.09%), 카카오게임즈 (KQ:293490)(-0.90%), 동진쎄미켐(-0.50%), HPSP(-0.42%) 등은 하락 마감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주요 은행주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골디락스 기대감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1.06% 상승한 34,951.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6% 상승한 14,353.64에, S&P500 지수는 0.71% 상승한 4,554.98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0.13% 소폭 상승한 3,842.35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특히 다우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21년 3월 이후 최강 기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JP모건체이스와 씨티은행,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들이 호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BoA)와 모건스탠리 등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253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250억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도 88센트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84센트)를 넘어섰다. 특히 순이자수입은 전년동기대비 14% 상승한 142억달러를 기록했다. 모건스탠리는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 외 찰스슈왑, 뱅크오브뉴욕(BNY)멜론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골디락스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6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5월(0.5%) 대비 성장세가 다소 줄어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0.5%) 역시 하회했지만, 3개월 연속 상승세는 이어갔다.
휘발유와 자동차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3% 증가. 시장에서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가운데, 경기 침체 우려도 크게 줄어들면서 미국 경제의 골디락스(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딱 적당한 상태) 기대감이 부각됐음. 전일 골드만삭스는 1년 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을 기존 25%에서 20%까지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다만, 산업생산 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에 따르면, 6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5% 감소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시장 예상치도 하회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주가 전광판.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한편, 다음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의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 가운데, 7월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9.8%로 나타났으며, 9월 회의에서 금리가 추가로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은 12%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재고 관망세 속 美 소매판매 증가 및 中 경기부양책 기대감 등에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60달러(+2.16%) 상승한 75.75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4.42%)와 모건스탠리(+6.45%), 찰스슈왑(+12.57%), 뱅크오브뉴욕(BNY)멜론(+4.11%) 등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3.98%)는 MS365에 대한 새로운 인공지능(AI) 구독 서비스를 공개했다는 소식에 상승했고, 엔비디아 (NASDAQ:NVDA)(+2.22%)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 재차 경신했다.
테슬라 (NASDAQ:TSLA)(+1.02%)는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사이버트럭 출시 호재 등이 이어지면서 6거래일 연속 상승. 애플 (NASDAQ:AAPL)(-0.13%), 아마존 (NASDAQ:AMZN)(-0.55%), 알파벳A(-0.71%), 메타(+0.46%), 넷플릭스(+5.50%)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은 엇갈린 모습이다. 치포틀레(+1.21%)는 중동 지역에 첫 프랜차이즈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상승한 반면, 록히드마틴(-3.04%)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하락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 홍콩, 대만이 하락한 반면, 일본은 상승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긴축 우려 완화 영향 지속 속 은행주 상승 등에 0.32% 소폭 상승한 32,493.8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JP모건체이스와 씨티은행, 웰스파고 등 美 주요 은행들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이날 시장에서도 日 은행주 실적 기대감이 커지며, 미즈호파이낸셜(+2.76%),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2.36%) 등 은행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편, 최근 美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년 3개월만에 가장 둔화한 수치를 보이자, 도쿄일렉트론(+0.99%), 소니(+2.56%)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목별로는 도요타자동차(+0.99%), 파나소닉(+1.63%), NEC(+1.26%), 간사이전력(+1.20%), 에자이(+2.79%) 등이 상승했다.
사진=도요타자동차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성장 우려 지속 등에 0.37% 하락한 3,197.82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6.3%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 분기 4.5%를 넘어섰으나 전망치 7.3%는 하회한 수치다. 아울러 도이체방크는 올해 중국 GDP 성장률 예상치를 6%에서 5.3%로 하향조정했으며, 씨티그룹과 JP모건은 당초 5.5%였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5%로, 5.7%의 성장을 기대했던 모건스탠리도 5%로 눈높이를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중국 정부가 소비 지원책을 발표한 점은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하락폭을 제한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의 진셴둥 정책연구실 주임은 “중국의 경제 성장 회복이 불충분한 수요와 시장 신뢰도와 모멘텀 약화라는 어려움과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앞으로 소비를 회복·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량상품(벌크스톡) 소비 안정화와 자동차•전자제품 소비 촉진, 농촌 소비 확대, 소비 환경 개선 등 방면의 정책을 도입해 가능한 한 신속히 실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금일 상무부, 발개위, 재정부 등 총 13개 부서는 공동으로 가구 소비 촉진 방안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 11개 조치를 담은 해당 방안은 가전, 가구, 인테리어 등 소비재 영역에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들의 상품 및 서비스 공급 역량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에 대한 프로모션과 인센티브 등을 실시해 소비를 촉진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홍콩항셍 지수는 2.05% 하락한 19,015.72에, 대만가권 지수는 0.61% 하락한 17,227.91에 거래를 마쳤다.
■ 주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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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일정
* 센서뷰 신규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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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원이앤씨 거래정지(감자)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